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제작진이 핵심적인 내용들을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며 비난했다.
이진호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간단하다. 정말 제3의 세력이 ‘피프티피프티’에 접근했는지, 그리고 상표권을 출원했는지다. ‘그알’에서 제3의 외부세력이 움직인 자료가 나왔다. ‘더기버스’에서 6월 9일 자체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록을 내용을 보면 소름 돋는 내용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굉장히 중요한 자료인데 ‘그알’은 단 3초만 내보냈다. 회의록을 보면 6월 9일 새로운 SNS 계정을 만들어 관리 및 운영이 필요하다, 이후 병합 과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더기버스’는 5월 31일부로 용역 계약이 종료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사실 멤버들이 아란 양의 수술을 기점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그래도 영화 ‘바비’ OST는 진행한다는 내용, ‘더기버스’ 백 이사가 전 대표와 소통을 안 하면 된다는 내용도 있었다. 어트랙트 측은 이 자료들을 ‘그알’에 전달하면서 ‘잘 다뤄달라’고 부탁까지 했는데 ‘그알’은 단 3초만 내보냈다”고 부연했다.
이어서 “‘그알’에 나온 익명의 제보자는 ‘애들은 잘못이 없다. 전 대표는 단 한 번도 월말평가에 온 적이 없다’고 제보했다. 그런데 의아한 지점이 있다. 제보자에 대해 확인을 해봤는데 ‘어트랙트’ 측은 ‘전혀 모르는 인물’이라고 했다. 그리고 전 대표는 ‘모든 월말평가에 참여를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 대표는 직접 월말평가에 참여해 찍은 영상을 보내주기도 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공개한 이진호는 “사실 ‘그알’ 측은 제보자의 주장에 대해 확인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제작진은 이 질문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냥 검증 없이 내보낸 거다. 그리고 상표권 출원과 관련해 인터뷰를 한 인물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제작진들도 상표권 문제를 알고 있었다는 거다. 그런데 이게 통편집 된 거다. 그냥 스킵을 할 수도 있지만 이건 제3의 세력이 개입됐는지 핵심 쟁점이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그알’측은 지난 19일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을 다루는 내용을 방송에 공개한 직후 편파적인 내요이라면 후폭풍을 맞았다.
방송에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가족들은 소속사(어트랙트)의 감시와 통제속에서 반찬을 가져다줬는데 그걸 버리면서 모욕적인 말을 했다며 소속사에 복귀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또 어트랙트 내부 관계자라고 주장한 한 남성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잘못한 게 없다”며 “전 대표는 데뷔하는 과정에서 지금 주장하는 것처럼 정말 딸처럼 생각하고 이런 자세는 아니었다. 월말 평가 한 번 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알’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구체적인 증거 없이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보도했다”며 ‘상표권 분쟁’,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입장이 없는 점’ 등을 언급하며 편파성을 지적을 받자 ‘그알’ 공식 유튜브 채널은 ‘피프티피프티’ 관련 예고편을 비공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