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원작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이 촬영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같은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스쿨존 맞느냐”며 “저번 주도 등교길 인도 막고 촬영했다. 참았는데 오늘도 또 이런 일이 (생긴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촬영한다고 아이들 등교길에 영상 장비 올려놓고… 아침에 아이들 등교시키다가 너무 화가 난다”며 “촬영하면서 누구 한 명 나와서 아이들 안전 지도도 안 해주고 인도, 자전거 도로까지 다 막고 아이들은 찻길로 걸어 다닌다”고 알렸다.
A씨는 “아이들이 찻길로 걷다 보니 차는 또 막히고… 평범한 등굣길에 이게 무슨 일이냐”며 “촬영을 굳이 아이들 등교 시간에 해야 하는 건지 화가 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 등교 시간 피해 달라. 아이들이 인도로 걸어 다닐 수 있게 해달라”며 “개선시켜주세요!! 아이들의 안전이 먼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인도 앞을 막은 촬영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에는 책가방을 멘 고등학생들과 함께 도로가 꽉 막힌 모습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피라미드 게임’ 측이 머물다 간 촬영 장소는 의정부 호원동 일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원동 일대에는 호원고등학교, 호암초등학교, 호암 유치원 등이 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십만 원씩 쥐어주고 찍으면 이해해 준다”, “촬영이 벼슬인가”, “우리 집 근처에서도 저 난리 쳐서 방송국 사람들 싫어한다”, “촬영 현장은 항상 파도 파도 괴담만”, “진짜 뉴스를 그렇게 타는데도 안 바뀌네”, “저기 안 그래도 도로도 좁고 불법 주차 많아서 교통 복잡한데 저기를 막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