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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만에 21만원 정산 받고 울었다는 연예인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1년 SBS ‘영재육성프로젝트 99%의 도전’에 참가했던 조권은 이를 계기로 JYP엔터테인먼트에서 8년간의 혹독한 트레이닝 후 2008년 ‘2AM’으로 정식 데뷔한다.

어린 시절부터 예사롭지 않은 끼와 재능을 자랑했던 조권은 데뷔 초 ‘깝권’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남다른 존재감으로 팀의 이름을 알리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하게 된다.

데뷔곡인 ‘죽어도 못 보내’가 크게 히트했고, 그 역시 바쁜 스케줄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하루에 1시간만 자는 등의 바쁘게 활동을 이어왔지만 놀랍게도 3년 동안 수익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다름 아니라 8년간의 연습생으로 투자된 비용(숙소/식비/트레이닝비 등)을 모두 청산해야 했기 때문. 그렇게 3년 만에 -가 아닌 첫 정산금으로 21만 원을 받고 나서는 너무 눈물이 나서 어머니와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설마 20만 원이겠어?
200만 원은 되겠지?

첫 정산금으로 한 일은 근처 통신사 매장에 가서 핸드폰 요금을 내는 것이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1~2년 후에는 부모님께 집을 사드릴 수 있었으며, 현재는 매매가 20억 원대로 알려진 삼성동 힐스테이트에서 거주하고 있다.

너무 힘들어 데뷔 초 일찌감치 은퇴를 생각하기도 했다는 조권. 어려운 시기를 참고 견뎌온 덕분에 오랜 세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자신의 넘치는 끼를 펼치고 있다.

조권은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첫 뮤지컬 무대에 선 이후 ‘체스’, ‘신흥무관학교’, ‘제이미’, ‘렌트’ 등의 작품에 출연해 왔으며, 지난 6월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이블데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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