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 서인영에 이어 배우 기은세까지 스타들의 잇따른 이혼설, 이혼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기은세가 결혼 11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기은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반갑지만은 않은 개인의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마음이 많이 무겁다. 오랜 기간 함께해 오던 남편과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걱정해 주실 분들이 많겠지만 모두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라기에 해주시는 응원으로 여기며 계속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은세는 2012년 12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후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애정 넘치는 결혼 생활을 공개해 왔기에 기은세의 이혼 소식은 더욱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인해 갈등을 빚다 최근 이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기은세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기은세는 7월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합의 없이 멋대로 두 집 살림을 시작했다”며 55평 규모 스튜디오에서 월세를 얻어 생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결혼 생활에 대해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눈을 멀게 한 남자를 만나서 결혼했다. 나는 이제 배우로서의 꿈은 못 꾸겠구나 생각했다”며 “전업주부로 열심히 살아야겠다 해서 한 4년을 집안일 열심히 하면서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전부터 남편과 불화를 겪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19일에는 가수 서인영이 결혼 7개월 만에 이혼 소송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소송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편이 소송을 제기한 만큼 서인영이 유책 배우자로 추측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가 나간 이후 서인영은 “이혼 소송 내용을 기사로 접하니 당혹스럽다”면서 “최근 남편으로부터 ‘우린 성격 차이가 있다’, ‘서로 맞지 않는다’며 헤어지자는 말을 일방적으로 들었지만 직접 소송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서인영은 “나와 남편 사이에는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도 없었다. 서로 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인영 소속사였던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서인영과 계약이 한두 달 전 종료된 상태”라며 이혼설에 관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인영은 지난 2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 전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두 사람의 결혼식은 꽃값에만 수 천만 원을 들인 초호화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서인영이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가운데 양측이 원만히 문제를 해결하고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