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SBS PLUS·ENA ‘나는 솔로’ 16기가 방송이 끝난 후에도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옥순이 영숙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밝힌 가운데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까지 공개됐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옥순이 DM(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공개한 듯한 ‘나는 솔로’ 16기 단체 대화 내용 일부가 게재됐다.
해당 대화 내용에 따르면 영숙은 옥순에게 “언니 인스타그램 계정만 유일하게 오픈됐다. 이미 1만 명이 넘었다. 많이 받아줬나 보다”라고 물었고 옥순은 “계정 닫고 안 받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영숙은 “언니 돈 제일 많아 보인다더라. 어쨌든 예쁘고 돈 많고. 내가 희생되고 시청률 잡았으면 됐다. 나로 인해 최고의 1분이 나왔다니 감사하다. 즐긴다. 이제”라고 비아냥거렸다.
옥순은 “즐겨야 하는데 즐기지 못하는 내 마음가짐이 싫다. 처음이니 그런 거겠지. 최고의 1분 대박이다. 영숙이 덕이면 영숙이한테 고마워 해야 하지만 영숙이에게 안 좋은 거로 우리가 좋아지는 건 싫다”라고 걱정했다.
또 팔로워 수 증가에 대해 “오해하는 거 같아 얘기하는 거다. 1만 넘은 건 비공개 전이고 비공개 우리 다같이 하자고 했을 때부터 나는 누구 한 명 받아 준 적 없다. 네가 의심하는 거에 해명하는 것도 웃기고 암튼 그런 오해는 안 했으면 해”라고 설명했다.
영숙 역시 “의심은 무슨. 내가 팔로우 걸 때 언니는 9300대였거든. 그런데 갑자기 1만 3000이 되었네. 신기하고 아이러니하다”라며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님인지 다른 이가 그렇게 글도 썼더라. 괜히 신경 쓰이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답했다.
옥순은 “괜히 오해할까 봐 정직하게 말하는 거다. 방송 열심히 찍고 정보 새어 나가면 안 되니 다 같이 약속하고 비공개한 거잖아”라며 대화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영숙은 또다시 “그래 알겠다. 그럼 9300명이 어떻게 1만 3000명이 됐냐”라고 재차 물었다.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은 영숙이 자신과 관련된 소문을 퍼뜨린 사람이 옥순이라고 오해하면서부터다.
이후 영숙은 “오해해서 화낸 부분이 옥순에게 가장 미안하다”면서도 “옥순이 내 연락을 일방적으로 받지 않고, 연락처를 차단했다”고 주장해 또다시 불화설이 제기됐다.
또한 영숙이 라이브방송 등을 통해 옥순의 집안, 이혼 관련 루머 등을 여러 차례 연급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 골이 깊어졌다.
결국 옥순은 “방송이 끝난 후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같은 기수 영숙분께서 (라이브) 방송으로 제 안 좋은 얘기를 하시더라”며 “방송도 끝났고 이제 서로 큰 싸움이 들어갈 것 같다. 대형 로펌으로 전면 명예훼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영숙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