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해군특수전단) 출신 이근 예비역 대위(이하 이근)가 김용호의 사망에 대해 촌평을 남겼다.
이근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김용호의 사망 기사 사진을 올린 후 “사망 XXXX”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거짓말하다가 결국 죽는다”라고 말했다.
과거 김용호와 이근은 깊은 악연이 있었다. 2020년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및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이근의 UN 근무 조작 의혹 및 성추행 전과 등을 폭로하며 “배우 정인아가 과거 이근 대위와 사귀는 사이였다. 이근이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냈다” 등의 주장을 폈다.
이후 이근은 “내 주변인을 비롯해 좋아하는 연예인들 또한 그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며 김용호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뒤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12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김용호가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현장을 통제한 채 정확한 사망 시각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김용호는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깃집에서 술을 마시고 여성에게 강제 추행한 혐의에 대한 집행 유예를 선고 받았다.
지난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은 김 씨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성폭력치료 강의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김용호의 강제추행 혐의 선고 공판으로 인해 이날 예정돼 있던 구속 영장 실질 심사가 16일로 연기됐으며,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김용호는 강제추행 혐의 외에도 2020년 8월부터 다수의 연예인 및 유명인에게 접근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게시하겠다며 위협하고 금품을 받아낸 혐의, 한예슬, 이근, 박수홍, 홍가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명예훼손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용호는 언론사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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