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부모님 재판 증언에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문화일보가 운영하는 올댓스타 채널은 15일 부모님이 증인으로 나선 재판 이후 박수홍의 심경을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수홍은 큰형 편에 서서 재판과 관계없는 확인되지 않거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사생활 폭로를 이어간 부모에게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는 것을 숨기지 못했다.
매체는 박수홍이 “이제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큰형 부부를 보호하려는 부모에 대해서도 ‘어머니를 보호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던 만큼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박수홍 모친은 지난 13일 공판에 머리까지 밀고 나타나 아들의 아내인 김다예를 언급하며 “난 얼굴도 못 보고, 목소리도 못 들었다”라며 “박수홍을 가스라이팅 중이다. 박수홍이 소송 이후 전화번호도 바꿔서 연락도 못 했다. 이사 가서 만나지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화일보 측은 “박수홍의 번호는 그대로다. 본 매체도 얼마 전에 같은 번호로 소통을 했다. 여전히 박수홍 번호가 맞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박수홍도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번호를 왜 바꾸냐. 고소 이후 어머니에게 ‘둘째 아들 한 번만 믿어달라’고 문자했지만 험한 대답이 돌아온 뒤 달라지길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수홍 부모는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박수홍 아버지는 “제가 30년 넘게 박수홍 뒷바라지를 해줬다. 방에 있는 콘돔까지 다 치워줬다”, “김다예가 박수홍의 재산이 탐나서 작당을 한 것 같다”, “수홍이가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내가 아는 이름만 여섯이다. 산부인과에 간 여자도 있다” 등 발언했다.
박수홍 어머니는 머리까지 밀고 증인으로 나섰다. 그는 “세무사, 노 변호사, 김다예 셋이서 수홍이에게 접근했다”, “언론에는 ‘엄마가 빨대를 꽂았다’ 라는데 이런 미XX들이 어디서. 성질이 난다”, “손헌수 이것도 잡아넣을 거다” 등의 발언으로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박수홍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친형 부부가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으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박수홍 친형 부부 측은 총 61억 7000만 원의 횡령 혐의 중 변호사 선임 비용 1500만 원, 2000만 원을 사용한 혐의만 인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