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가 ‘남자라면’ 신규 모델로 탤런트 홍석천을 발탁했다. 홍석천이 광고 촬영 현장에서 한 말도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팔도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남자라면 모델로 홍석천을 선정했다. 외식업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홍석천을 모델로 선정하면서 ‘맛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이라는 콘셉트 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팔도는 최근 틈새라면 신제품과 킹뚜껑 등 매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2년 선보인 남자라면은 출시 첫 달 만에 약 690만 개가 판매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 바 있다.
해당 사실을 접한 한 X(옛 트위터) 이용자는 “류승룡을 모델로 세워 홍보하던 남자라면이 간만에 다시 홍보를 한다. 홍석천이 새 모델로 뽑힐 줄이야”라며 “따로 영상 광고는 안 찍고 표지 모델로만 섭외한 모양인데 메이킹 영상에 등장하는 홍석천의 멘트가 참으로 묘하다”는 글을 남겨 궁금증을 안겼다.
그 궁금증은 곧 풀렸다. 바로 유튜브 ‘팔도공식 채널’에 ‘팔도 남자라면x 홍석천 촬영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말이다.
올라온 영상에서 홍석천은 광고주에게 “나는 막 멘트를 다 생각했는데 ‘사진만 찍는다’고 해서 아쉽다”고 고백했다.
이에 광고주가 말해달라고 요구하자, 홍석천은 영상 광고를 찍으면 하려고 했던 멘트를 선보였다. 그가 선보인 멘트는 ‘남자라면 환장하잖아’였다.
멘트를 들은 스태프들, 광고주 모두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홍석천은 “더 센 것도 있는데 듣고 싶냐”고 말하며 능청스러움을 더했다.
해당 광고 촬영현장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팔도 남자라면, 새 광고모델이 한 말’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홍석천이 말하니까 다르게 들린다”, “몰라도 맛있겠다”, “더 와닿는다”, “센스 대박이다. 진짜 찰떡이다”, “모델 섭외 잘했다”, “한번 먹어보고 싶어진다”, “저 멘트를 당당히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