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 영상이 화제다.
25일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천경찰청은 지드래곤을 특정해 수사 중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 ‘5개월 전 지디 공항 영상’이라는 게시물이 확산됐다.
지난 5월 8일 지드래곤이 샤넬 2023/24 크루즈 쇼 참석 일정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출국할 때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이다.
지드래곤은 환한 햇살 아래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차량에서 내렸다. 그는 샤넬 녹색 트위드 자켓에 역시 샤넬 로고가 새겨진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드래곤 모습은 어쩐지 평범하진 않았다. 그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몸을 배배 꼬면서 휘청거리더니 몇 걸음 걸었을 뿐인데도 두 다리를 지탱하고 서 있기 힘들어보였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잠깐 사이에도 뭔가 참을 수 없다는 듯 몸을 사방으로 움직였다. 스트레칭으로 보이는 듯한 동작을 잠깐 했지만, 정상적인 스트레칭이라 하기엔 어딘가 석연치 않았다.
어딘가 가려운 듯 양손을 쉴새 없이 움직였고 무릎을 구부렸다 펴기를 계속 했다. 시선 역시 어딘가에 고정하질 못했다.
지드래곤은 머리에 쓰고 있던 비니를 자꾸만 썼다 벗었다 반복했다. 머리를 양쪽으로 세차게 여러번 흔들기도 했다.그런 그를 지켜보는 경호원들의 눈빛도 불안해 보였다.
이런 행동은 출국장 안에 들어선 이후에도 그치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정말이지 한 순간도 차분하게 몸을 가만히 두질 못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네티즌이 지난 8월쯤 남긴 댓글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는 “몸을 어쩔 줄 몰라서 가만히 냅두질 못하는 거 보니 저 친구(지드래곤)도 X이 가고 있구나 슬슬…”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 댓글은 ‘성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