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가 구속당하기 전에 남현희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충격적인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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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가 구속되기 전 남현희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다.

남현희가 2018년 8월 23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 준결승전에서 머리를 정돈하고 있다. / 연합뉴스

3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는 최근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관련 논란을 조명했다.

자신이 거주 중인 시그니엘에서 제작진을 만난 전청조는 “저는 생물학적으로 임신을 시킬 수 없다. 남현희도 처음부터 여자로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현희가 XX 아닌 이상 다 알고 있었을 거다. 제가 더 이상 인터뷰를 하면 남현희가 다친다. 제가 남현희에게 주기만 했을 뿐 받은 건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현희에게 벤틀리 등 여러 번 선물을 해줬다. 아무 이유 없이 해줬다. 남현희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챙겼다”라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마지막으로 남현희에게 “내가 모든 걸 말하면 남현희는 쓰레기가 된다”라고 전했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고 주거가 일정치 않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청조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 피해 규모는 19억 원을 넘는다.

전청조에 대한 고소·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 전청조의 친척 집에서 전청조를 체포했다.

전청조가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를 나서 서울동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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