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연장됐지만… 드라마 ‘연인’과 관련해서 오늘(9일) 좋지 않은 소식이 떴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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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연인’과 관련해 긴급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가 9일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MBC ‘연인’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보도에 따르면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종영까지 한 주를 앞둔 상황에서 20회 대본이 나오지 않았다. 방송 관계자는 “현재까지 20회 대본을 받지 못한 상태다. 19회 대본이 나온 것도 불과 한 주 전이다”고 해당 매체에 전했다.

이에 촬영팀은 물론 다른 스태프들까지 촬영에 매달려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인’은 현재 생방송이나 다름없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A팀, B팀, C팀으로 촬영이 돌아가고 있으나 촬영 분량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첫 방송을 시작해 한 주 찍어 다음 방송을 내보내는 상황이다.

이를 본 한 방송 관계자는 “스태프는 52시간 근무제를 지켜야 해 A팀, B팀, C팀으로 촬영이 돌아가고 있지만 빠듯한 촬영 일정 탓에 배우들의 건강까지 우려된다”고 털어놨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 연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앞서 MBC 측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연장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예정되었던 종영일을 다소 늦추면서 편성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며 “후반부에 남은 중요 장면들의 완성도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MBC는 이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인’ 연장 방송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했고, 1회 연장 방송을 하기로 최종 결론을 지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깊어진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사랑 이야기와 포로들의 속환(어떤 것을 도로 찾아오는 것) 이야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결정인 만큼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그린 작품이다. ‘연인’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시청률 동시간대 1위, 금토드라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인 파트2’ 캐릭터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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