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예쁘다는 말에 갇혀 있었다.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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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설리의 생전 인터뷰가 드디어 전해졌다.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다큐 ‘페르소나: 설리’가 공개됐다.

설리가 4년 전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이는 설리의 유작이 됐다.

‘페르소나: 설리’의 두 번째 에피소드에는 설리의 생전 인터뷰와 함께 그가 하고 있던 고민들과 생각들도 고스란히 담겼다.

‘인간 복숭아’라는 별명을 가졌던 설리 / 뉴스1

설리는 ‘자신이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냐?’라는 질문에 “우월하다는 생각은 연예인 일을 하면서,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와 경쟁을 하면서 제가 다치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때가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예쁘다’라는 것에 단언에 어려서부터 갇혀 있었다”라며 “사람들이 예쁘다고 얘기하면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하는지?’ ‘무슨 생각으로 날 예쁘다고 하는 거지?’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생전 설리 모습 / 뉴스1

설리는 “난 마치 예쁜 행동을 해야할 것 같고 실제로도 조신하지 않으면, 예쁜 아이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혼났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설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설리는 “저는 사랑을 받고 싶어했고, 또 사랑을 하고 싶었던 것 같고, 되게 소녀 같았다”라며 “근데 지금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되게 부정하는 요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랑 받고 싶었다는 설리 / 뉴스1

어렸을 땐 아역 배우였고 성장해서는 그룹 f(x) 멤버로 활동했던 설리는 2019년 10월 14일 극단적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나이, 겨우 25살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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