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에 대놓고 향기롭다고 박아둔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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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목서

 

학명: 오스만투스 프래그런스 var. 오란티어쿠스 (Osmanthus fragrans var. aurantiacus)

 

프래그런스는 라틴어로 향기롭다달콤한 향이 난다는 뜻

오란티어쿠스의 접두사 aur는 라틴어로 을 뜻함 (그래서 은목서의 경우 꽃 색깔이 흰색이라 학명 끝에 오란티어쿠스가 아니라 다른게 붙음)

 

참고로 자주 혼용되어 쓰이는 만리향은 공식 학명은 아니구 유통할때 쓰이는 일종의 마케팅 용어인데 만리향에는 금목서, 은목서 외에도 향기가 꽤 진하고 좋은 돈나무가 포함되어있음!! 만리향이라고 다 금목서는 아니야 요즘(5~6월)에 향기로운 꽃나무가 있다면 돈나무일 가능성이 높고 금목서와 은목서는 주로 9~10월 즈음에 꽃이 많이 피는 편임

 

수많은 향수 제조사에서 오스만투스 향을 기반으로 정말 다양하게 향수를 냈지만 사실상 찐 금목서 꽃향기랑은 여전히 견줄 수 없다고 할 정도로 현실이 더 향기로운………… 그나마 비슷하다는 향수 2개 꼽아보자면

 

에르메스 오스만떼 유난 (가장 비슷하다는 평을 받긴 하지만 약간 살구향이 나거나 중간에 가죽 향이 살짝 올라온다는 의견이 있음)

여기서 유난(Yunnan)은 중국의 윈난성을 지칭하는 것 맞음 

 

해외 커뮤 유저 평: 난 윈난에 한번도 가본 적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건 마치 항저우의 고급진 찻집에서 오렌지색 켈리백 옆에 가지런히 두고 오스만투스 차를 살구와 함께 홀짝홀짝 마시는 느낌이야

록시땅 오스만투스 (비교적 “저렴” 향수 중에서는 가장 현실과 흡사한 향을 낸다는 평)

이거도 빠질 수 없는 해외 커뮤 유저 평: 허벌에센스(우리나라로 치면 케라시스나 해피바스 정도의 샴푸 회사)가 오스만투스 향 나는 샴푸를 만든 것 같은 느낌이고 그냥 딱 저 돈값 그 이상은 아니야

참고로 나는 향수덬은 아니라서 더 비슷한 향수가 있을 수도 있어(댓에 비슷한 것들 있으면 추천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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