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는 은근 엄청나게 줄임말임
‘괜찮다’는 국립국어원의 설명에 따르면
‘괜하지 아니하다’가 어원임.
뒤에 ‘아니하다’라는 말이 붙어
일상 속에서 뜻을 가지게 된 단어는 많음.
예컨대 우리가 많이 쓰는 ‘귀찮다’도
‘귀하지 아니하다’를 줄여서 만들어진 말이고,
‘편찮다’도 ‘편하지 아니하다’를 줄여서,
만만찮다, 시원찮다 등도 비슷하게 만들어진 단어.
‘아니하다’라는 말을
계속 쓰기 귀찮았던 조상님들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아니하다’의 준말로
‘않다’를 사용하며 일단 한 번 줄이심.
근데 ‘-하지 않다’를 쓰는 것도
한민족 성격에 좀 성가신 것 같음.
또 시간이 지나자 ‘-하지 않다’를
(앞말의 받침 유무에 따라)
‘잖다’ 또는 ‘찮다’로 바꾸게 됨.
그럼 ‘-찮다’가 붙기 전 원말이었던
‘괜하다’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괜한 짓을 했다’ ‘괜히 했다’처럼,
‘아무 까닭이나 실속이 없다’라는 뜻임.
고작 ‘괜’ 한 글자에서
왜 저런 뜻이 나오나 싶을 수도 있는데,
‘괜하다’는 말은 같은 뜻을 가진
공연(空然)하다의 줄임말이기 때문임.
“공연히(까닭 없이)
신경 쓰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는 말을 세 번 압축기로 눌러 만든
경제적(?)인 단어가 ‘괜찮다’ 되겠다.
그리고 후손들은 더 나아가 ‘다’를 빼고
‘이거 괜찮?’이라고 쓰는가 하면,
아예 ‘ㄱㅊ’만 쓰는 등 더 경제적으로 나아가니,
이 또한 전통을 잇는 바람직한 일이라 하겠다.
‘점잖다’는 ‘젊지 않다’에서,
명수옹의 별명 중 하나인 ‘하찮은’은
하다(많다, 크다)+않다가 붙어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어요.
-끝-
댓펌)
괜하지 아니하지 아니해도 것에 여쭈어 봐도 되는 것인지 괜하지 아니하지 않은 것에 허락받을 수 있는 지 여쭤봐도 괜하지 아니아여도 되는 것에~
공연하지 아니하다
괜하지 아니하다
괜하지 않다
괜치 않다
괜찮다
괜찮
ㄱ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