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가 너무 짧아서 4일차 바로 시작한다..
전날 저녁 그동안 연락없던 스시들이 갑자기 보자고 연락 ㅈㄴ옴..
나 : 그래서 내일 뭐하는데?
스시1 : 나 내일 출근 ㅠㅠ
나 : 그래서 내일 뭐하는데?
스시2 : 나 내일 출근 ㅠㅠ
나 : 그래서 내일 뭐하는데?
스시3 : 나 내일 출근 ㅠㅠ
나 : ?????????? 나 내일 저녁비행기인건 알지?
스시 123 : 알지 ㅠㅠㅠ
나 : ?
혐한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내가 못생겨서 그런건가 하고 쓴웃음 삼키며 잠듦
9시쯤 눈떠서 바로 일정 스타-또
코아미 신사
예전부터 어떤 스시가 도쿄오면 꼭가보라고 했던 신사
이신사는 전쟁, 지진에서도 버티고 여기서 참배한 군인들은 전쟁나가서 살아 돌아왔다고 유명한절
여기서 돈을 씻으면 그돈이 불어나서 부자가 된다함
그래서인지 아침부터 사람 많긴했음
대충 손씻고 기도하고 박수치고 인사하고 배고파서 시마이
대충 신사 근처에있는 집에서 흔한 카레 동까쓰 챱챱
맛은 걍 카레동까쓰
진짜 담배 태울곳이 0.1도 없기도하고 로밍죶같은거 신청해서 인터넷 개느려서 구글맵볼라고 근처에있던 흡연 카페 찾아감
엥? 여기가 카페 맞음? 고민 5번 하고 들어감
맞았음 ㅋ
드라마에서만 보던 킷사텐 느낌이라 이역시 좋았다
담배도 태우고 카페오레도 한잔하면서 다음일정 길찾기 시작
이곳 역시 추천받아서 간 조죠지신사
귀찮아서 안갈려고했는데 도쿄타워도 근처고 한방에 두곳 볼까해서 와봄
출근충들 사이에서 여행하니까 몬가 좋더라 ㅎㅎ
지리노 도쿄타워때문에 신사가 눈에 안들어온다
신사에 있던 석상들
오미쿠지 처음 뽑아 봤는데 대길 ㅁㅌㅊ?
사실 신사 돌아보는동안 계속 도쿄타워 가보고싶어서 집중 안됐는데 드디어 타워로 출발 (걸어서 3~5분 거리)
웅장한 도쿄타워
이 물고기(이름모름)들이 시원한 바람에 팔랑팔랑거리는데 너무 예쁘더라
벤치에 앉아서 20분정도 쉬다가 다시 출발
신사에서 나가는길
(이번 여행 베스트 컷)
이대로 밥때리러 가려구 했는데 갑자기 스시가 신사 추천을해줌 (코아미 신사 추천해준 스시)
스시 : 지금 어디야~?
나 : (설마… 같이 밥?) 난 지금 도쿄타워보고 나와서 밥먹으려고~ 너는??
스시 : 나? 일하지;;; 출근한다고 했잖아
나 : ?
스시 : 도쿄타워에서 나왔으면 그앞에 있는 신사 있는데 거기도 가봐~~ ㅋㅋ
나 : ??????
———————————-
[하루전]
스시 : 내일 일정 뭐야?
나 : 메이지 신궁이랑 하마리큐 정원보고 쇼핑하고 공항갈거야
스시 : 너 숙소 닌교초지? 그럼 코아미 신사 가봐~ 여기가 어떤 신사냐면~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이런 신사야~
이 신사는 영기가 엄청 쎄서 여기 가면 다른신사 안가도되니까 메이지신궁은 가지마~
나 : ㅇㅋ 같이가줄거야?
스시 : 나 내일 출근해~
나 : ??;; 일단 ㅇㅋ~
———————————-
(도쿄타워 보이는 신사도 얘가 추천해준거임)
결국 시간이 남기도 남아서 추천해준 신사로 출발 (걸어서 5분거리)
이게 끝.. 기냥 손만 씻고 밥먹으러 출발
그동안 4번정도 일본에 갔지만 제대로된 우동 먹은적이 없어서
찾아보다가 별점 높은 우동집 찾아감
대기 10분정도 하고 자루소바 주문
맛 ㅆㅆㅆㅅㅌㅊ
특히 면히 쫀득 단단하면서 쫄깃하고 너무 맛있었음
근데 양이 안차서 바로 다음집으로 출발
우동집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있는 라멘집
하카타라멘 궁금해서 주문
나 : 으;;; ㅆㅂ 기름 뭐야
나 : (호로록)
나 : ?
게걸스럽게 완식 하고 퇴갤
맛 진짜 죤나 맛있음 우유 마시는기분
하카타라멘 스바라시
하카타라멘 스키 쵸스키 다이스키
다시 기분좋게 은사정원으로 스타-또
웨딩 촬영중
하마리큐 은사정원 가는길에 시바리큐정원이라고 있길래 갔더니
하마리큐 은사정원 입장권이랑 같이 사용할수있는 패쓰 팔길래 바로 겟-또(400엔)
시바리큐 정원 후기
웨딩촬영하느라 연못 다리 점거함
딱히 볼거없음
20분정도 구경하고 퇴갤
좌 은사정원 우 건물
이풍경이 뭔가 대조적이고 멋진거같아서 5분동안 서서 감상했음
하마리큐 가는길 _1
은사정원 안에 있는 오차야(챳집)
정원안에 옛날에 챳집으로 썼던 건물들이 내가본건 3개정도 있는데
아직까지 운영중인건 연못 가운데에 있는 한곳이었고 줄길어서 안먹음
아주 옛날에 높은 관리나 장수들이 자기들 손님오면 여기데려와서 차도 마시고 술판벌였다고함
서양인 엄청 많음
300년전 어떤 장수가 이 정원을 보수공사 하면서 기념으로 심은 나무라고함
300살 넘은듯
은사정원 평
예쁘기도 하고 산책하기 좋은데 넓어도 너무 넒음 길이 거미줄처럼 뻗어나있어서 샛길도 많고 딱히 루트없이 자기 꼴리는 방향으로 가는건데
그래서 구석구석 구경하기도 힘듦
그래도 산책하기엔 너무 좋은곳 (무료라면)
이대로 동키가서 히비키 살생각에 신나서 개뛰어감
????????
2만엔???????
저번에 1.5만엔에 샀는데 2만엔?????? (수중에 1.3만엔있음)
??????????????????????????????????????????????????????????????????????
기분 개 잡치면서 과자랑 술안주들만 죤나사서 공항으로 복귀….. ㅆㅂ ㅠㅠ
공항에서 먹은 새우튀김&냉소바 세트 (2천엔)
공항이라 비싸기만하고 맛없을줄알았는데 너무 맛잇어서 놀랐음..
이대로 한국행 비행기 입갤
—————————————–
6시간전
나 : 형 진짜 데리러 올거에요?
친한 형 : 어~ 렌트해서 갈게~
3시간 뒤
친한 형 : 야~ 기냥 버스타고 간다~
나 : ? 그럴거면 걍 오지마세요~ 괜찮으니까
친한 형 : ㅄ아 간다고해도 ㅈㄹ이냐 갈거니까 몇시에 도착하는지나 말해~
나 : 10시 30분정도 공항나올거같은데요
친한 형 : ㅇㅋ~
나 : 형 20분정도 연착돼서 10시 50분정도에 나갈듯요~
형 : ….
나 : 형?
형 : (폰꺼짐)
나 : 씹새;
그러고 기대반 설렘반으로 김포공항을 나서는데 역시 아무도 없어서 걍 택시타고 집감..
다음날
형 : 미안해 ㅆㅂ 안마한번 사줄게
나 : ㅇㅋ ㄱㄱㅆ
이런 작은 에피소드들도 좀 있었는데 다 풀어내지 못해서 조금 아쉬움을 남기며 도쿄여행기는 마친다
그동안 재밌게 봐준 게이들 너무 고맙다
반응 좋으면 옛날에 일본어 0.1도 못하던 시절 갔던 간사이, 삿포로 여행기도 쌀게
재밌게 봐줘잉
(참고로 2일차에 술취한 오지쨩이나 3일차에 술취한 오지쨩 4일차에 출근충 스시들 전부다 구라 0.1도 안섞은 감동실화임)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