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로 훈련병 숨지게 한 ‘여성 중대장’ 근황, 비난 폭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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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육군 모 부대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던 중 사망한 가운데, 가해 여장교의 현재 상황이 알려져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강원 인제군의 모 부대 위병소에 군사경찰 차량이 출입하고 있다. 이 부대에서는 최근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 연합뉴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훈련병 숨지게 만든 여장교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여기에는 얼차려를 시킨 가해 중대장(대위)에게 ‘멘토를 배정해 심리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는 군 관계자 인터뷰 발언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 댓글 창 등에는 수백 건 이상 군을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이들은 “대체 살인자를 감싸는 이유가 뭐냐?”, “가해자 인권은 존중해 줄 필요가 없다. 신상 공개해라”, “지금 군에서 해야 할 일은 가해자의 심리 상태를 관리하는 게 아니라 사망한 군인 가족의 심리 상태를 관리해야 하는 거 아니냐”, “뭘 하고 있다고?”, “고의 살인 장교, 처벌받아라”, “같이 피해 입은 훈련병에게 멘토를 정해준 게 아니고?”, “훈련병 부모님을 위로해드려야지…” 등 목소리를 냈다.

실제 군 관계자는 지난 28일 채널A에 “해당 중대장에게 멘토를 배정해 심리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 이유로는 “중대장을 혼자 둘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통상적으로 군에서는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당 인원에 전우조를 배정해 관리한다”라고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당 중대장 신상에 대해서는 “여성인 것은 맞지만 이번 사건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이외 자세한 내용은 경찰에서 수사 중임으로 추후 밝혀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군기훈련 사망 훈련병 빈소 조문 / 연합뉴스

한편, 지난 13일 입대한 훈련병 25살 박 모 씨는 23일 훈련소에서 떠들었다는 이유로 군기훈련을 받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악화돼 이틀 뒤 숨을 거뒀다.

현재 군 수사 당국은 이번 얼차려 훈련병 사망 사고와 관련해 해당 부대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에게 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민간 경찰로 사건을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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