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 해를 마주할 명소를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했다.
가장 먼저 고양 ‘행주산성’은 정상에 우뚝 서 있는 신행주대첩비와 탁 트인 한강 풍경이 깊은 울림을 주는 곳으로, 매년 1월 1일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데 당일 새벽 4시 30분부터 대첩문을 개방한다.
파주 ‘심학산’은 조선 숙종이 애지중지하던 학 두 마리가 궁궐을 나왔는데 이곳에서 찾았다고 해서 ‘학을 찾은 산, 심학(尋鶴)’으로 불리는 곳이다. 특히 해발 194m로 산책하듯 오를 수 일출 명소이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 역시 구경 명소로 탁월하다.
또한 안성 ‘고삼호수’는 독특한 호수 풍경에 매료된 사진 애호가들이 찾는 촬영 명소이다. 자욱한 물안개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는 산과 바다에서 마주하는 것이 일품이다.
안산·시흥·화성시에 걸쳐 있는 ‘시화호’는 사진 동호회원들이 출사하는 명소로 꼽힌다. 눈으로만 해돋이를 담고 싶다면 시화나래휴게소를 추천한다. 수원 ‘화성 서장대’는 성곽 일대를 조망하며 장용외영 군사들을 지휘하던 곳으로 정상에 오르면 수원 시내와 화성 행궁의 모습이 한눈에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평택 ‘평택호 관광단지’의 일출은 평택호 건너편 구릉지대에서 떠올라 호수 물빛과 서서히 어우러질 무렵 장관인 곳으로 무려 해마다 3천500명이 참여하는 인기 명소로도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