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비 차에서 결제하는 시대 왔다… 현대차·기아, 현대백화점과 ‘카페이’ 도입

156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주차 요금 정산을 깜빡해 출차하기 전 허둥지둥 지갑을 찾아본 경험이 있는가. 앞으로는 사전 정산 기계를 찾아가지 않아도 되겠다.

현대차와 기아가 자동차 안에서 주차비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카페이(CarPay)’ 기능을 도입하기 때문이다.

이하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는 12일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현대백화점과 ‘카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페이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통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할 수 있는 현대차·기아의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를 말한다. 차량 시동을 걸면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자동으로 결제 알림창이 표시되기 때문에 정산 기계 없이도 주차 요금을 바로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다.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차주라면 누구나 ‘카페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 10월 31일 시범 운영을 개시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10개 지점에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최초로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을 독자 개발했다. 지난 2020년 제네시스 GV80에서 선보였으며, 이후 출시되는 신차에 카페이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고 있다. 카페이는 주유소를 비롯해 전기차 충전소, 주차장 등 전국 약 4천여 개 가맹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카페이 도입을 통해 주차 결제 편의를 제고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량 이용 경험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카페이 가맹점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