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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연말 회식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연말을 맞아 직장 내 회식이 많아지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지난 8~12일 직장인 873명을 대상으로 ‘연말 회식에 대한 생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올해 연말 회식이 예정되어 있는지 물어봤다. 응답자 10명 중 8명(80.1%)이 예정돼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회식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지 들어봤다. ▲매우 그렇다(19.6%) ▲대체로 그렇다(39.8%) ▲대체로 그렇지 않다(30.6%) ▲전혀 그렇지 않다(10%)로 과반(59.4%)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이를 나이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는 각각 66.7%, 64.2%로 높은 스트레스 비율이 나타났다. 40대와 50대 이상은 49.3%와 44.3%였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회식도 업무의 연장선이라서(31.3%)가 가장 많았고, ▲술을 마셔야 하는 분위기가 싫어서(22.4%) ▲회식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13.7%) 등이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연말 회식의 형태는 무엇인지 물어봤다. ▲주류 미포함 점심 식사(40.2%)의 선호가 가장 높았고 ▲주류 포함 저녁 식사(26.2%)가 그다음이었다.  말에 직장 회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매우 필요하다(5.8%) ▲대체로 필요하다(44.9%) ▲대체로 필요하지 않다(37.1%) ▲전혀 필요하지 않다(12.1%)로 의견이 거의 절반으로 갈렸다. 

이를 나이별로 교차 분석했을 때, 20대는 46.3%, 30대는 45.9%, 40대는 55.8%, 50대 이상은 66.7%가 연말 회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연말 회식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대감 형성의 시간이 필요하다(42.9%)와 ▲회사 돈으로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다(30.5%)가 가장 많았다. 이 중 20대(44.6%)와 30대(39.7%)는 후자를 선택했고, 40대(60.9%)와 50대 이상(55%)은 전자를 선택했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개인 시간을 뺏을 필요가 없다(44.9%)를 이유로 들었다. 이어, ▲회식이 업무나 친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20.9%) ▲하급자들의 사기 저하(16.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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