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더콜리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커다란 몸집에도 불구하고 고양이가 있는 텐트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는 영상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다.
지난 10월 23일 인스타그램에는 “보더콜리가 고양이를 사랑해서 생긴 일”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올라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는 ‘삼월이’라는 이름의 암컷 보더콜리가 작은 텐트 안을 기웃거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텐트 안에 재밌는 것이라도 있는지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열중하는 녀석. 삼월이를 이토록 기분 좋게 만든 존재는 바로 3살 어린 동생 고양이 ‘지우’였다.
잠시 후 삼월이는 텐트 안으로 들어가더니 몸을 안쪽으로 넣고 머리를 밖으로 빼는 모습이다. 텐트가 한바탕 요동치면서 안에 있던 지우가 걱정된 보호자는 텐트 안을 들춰봤는데.
다행히 지우는 구석에 잘 누워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못 말리는 덩치 큰 언니’ 때문에 보금자리 대부분을 빼앗겨버린 지우는 이내 밖으로 나가버리려 하는 모습이다.
삼월이는 얼마나 지우가 좋길래 저 좁은 곳에 기어코 들어가 같이 있고 싶어 했을까. 그 와중에 지우가 다치지 않게 이리저리 몸을 틀며 자리 잡은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지우가 새끼냥이일 때부터 삼월이와 자주 붙어 있었고, 지우가 먼저 삼월이를 찾아 같이 놀기도 했었다”는 보호자.
다만 지우는 이제 나이가 들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편이라고. 하지만 삼월이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지우가 너무 좋은지 이 영상처럼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퍼붓곤 한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강아지가 고양이를 많이 좋아하네” “텐트 흔들리는 거 너무 웃김” “나도 저 사이에 끼고 싶다” “지우 냥리둥절도 너무 귀여움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는 “우리 애기들 그저 건강하기만 하자!”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