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에서 가장 인기를 끈 신규 메뉴가 알려졌다.
요기요는 오늘(21일) 올해 신규 배달 인기 메뉴를 공개했다.
올해 1∼11월 주문 수가 작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품목을 ‘루키 메뉴’로 뽑았는데, 주요 인기 메뉴인 치킨, 피자, 중식류는 후보서 제외했다.
그 결과, 1위로 탕후루가 선정됐다. 탕후루는 꼬치에 여러 과일을 끼운 뒤 설탕을 입혀 먹는 중국 전통 간식으로 올해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탕후루 주문 수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1만 4332% 늘었고, 검색량도 5293% 가까이 폭증했다.
이어 마라 떡볶이가 2위를 차지했다. 주문 수가 1만 127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를 이어 3위는 주문 수가 576% 증가한 베이글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요기요가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떡볶이, 마라탕이 전 연령대에서 상위 3위 안에 포함됐다. 10대∼30대의 경우 상위 검색어 5위 안에 닭발이 있었고, 40대∼50대의 경우 족발 검색량이 많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또 지역별 검색어를 보면 부산과 경남은 밀면이, 대구와 경북은 찜닭이 각각 많았다.
검색어 조사에는 제철 메뉴 선호도도 반영됐다. 지난달에는 대방어 검색량이 전달 대비 1250% 늘었고, 과메기와 굴보쌈 검색량도 각각 326%, 252% 증가했다.
한편, 탕후루는 과도한 당 섭취로 인해 인기를 넘어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탕후루는 과일에 설탕을 입혀 만드는 만큼, 꼬치 하나당 평균 20g 정도의 당을 섭취하게 된다. 여성의 경우 3개, 남성은 4개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 당 섭취량을 초과하며,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니 탕후루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