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시키겠다고 협박…” 12살 아이가 송이에게 저지른 끔찍한 일 [함께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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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학대를 당해 보금자리를 잃은 송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송이 / ‘묘생길’ 인스타그램

지난 25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에 송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송이는 전 보호자가 이사를 가며 동네 아파트 단지에 유기된 유기묘다.

가족에게 버려졌지만 다행히도 송이의 주변에는 여전히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송이의 집을 마련해주고 밥을 챙겨주며 사랑과 관심으로 정성스레 보살폈다.

길생활 시절 송이의 모습 / ‘묘생길’ 인스타그램

하지만 좋은 일만 일어난 건 아니었다. 송이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도 역시 사람이었다. 송이는 인근 초·중·고 학생들의 위협을 받으며 매일 위태로운 길생활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송이의 겨울집을 부수고 뒷다리에 테이프를 감아 학대했다. 심지어 송이에게 나뭇가지를 던지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아이들을 말렸지만 소용은 없었다. 아이들의 악행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기만 했다. 결국 주로 학대를 일삼던 학생의 반 친구가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학생은 반성하기는커녕 유기동물 보호소에 연락해 송이를 안락사시키겠다는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놀랍게도 이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으로 알려졌다. 학생은 평소 길고양이들의 집과 사료를 치우지 않으면 다 죽이겠다는 말을 습관처럼 한 것으로 전해져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구조자는 문제의 학생이 송이 전에도 많은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심지어는 죽였다는 소문까지 들리자 구조를 결정했다. 그는 교육청에 민원을 넣고 학교 담당자와 상담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이 / ‘묘생길’ 인스타그램

1살 남자아이인 송이는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다. 심장사상충, 외부기생충, 종합백신 접종까지 마쳤으며 발바닥이 건조한 점을 제외하곤 귀에 진드기 하나 없이 건강하다.

송이는 워낙 사람과 교감을 좋아해 말을 잘 알아듣고 애교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이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cat_azit_load로 하면 된다.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은 다음과 같다. ▲1인 가구 입양 불가 ▲타지역 여행, 출장 등 자주 집을 비우거나 아이를 집에 혼자 오랜 시간 방치하는 분들은 입양 불가 ▲2인 이상 가족 단위의 안정된 가정일 경우 입양 가능 ▲가족 모두 알레르기 반응 확인 필수 ▲방묘창, 방묘문 설치 필수 ▲무지개다리 건널 때까지 가족이 돼주실 자신이 있는 분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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