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독특한 디자인의 차세대 항공기 ‘S-A2’이 공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S-A2’는 현대자동차그룹이 2028년까지 상용화를 목적으로 개발 중에 있는 모빌리티인데요.
‘S-A2’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 디자인을 담아낸 항공기라는 점입니다. 우선 내부는 조종석과 4인 승객석으로 분리됐으며, 시트 사이에는 마치 자동차처럼 수납할 수 있는 공간 스마트폰 충전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들어갔는데요. 심지어 승객 좌석을 접거나 제거하는 등, 목적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형도 가능하죠.
또 ‘하늘을 나는 택시’라는 슬로건에 맞게 수직 이착륙이 용이한 ‘틸트 로터 방식’을 기체에 적용했는데요. 덕분에 건물이 많은 도심 속에서도 쉽게 날아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기체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도 집안 식기 세척기 수준으로 줄였다고 하니, 도심 속을 비행하더라도 소음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CES 2024에서는 현재 S-A2를 타고 LA 상공을 누비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해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린 시절 한 번쯤은 상상해봤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조만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