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공간의 섬세한 조화가 돋보이는 정갈하고 품격 있는 목조주택이 건축의 미적 가치를 극대화하며 가족을 위한 이상적인 주거 공간을 제시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일본 시가현에 위치한 342.21㎡(103.51평) 대지 위에 지어진 이 집은 일본의 전통 가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층 목조주택으로 건축면적 141.60㎡(42.83평)에 1층과 2층을 합한 연면적이 183.00㎡(55.35평)로 젊은 부부와 어린 자녀를 위해 디자인되었다.
크고 묵직한 박공지붕이 안정적인 인상을 주는 이 집은 대들보와 서까래, 나무 기둥이 만든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실내가 특히 돋보인다.
지붕에 설치된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 채광이 실내를 환하게 밝혀주는 이 집은 채광뿐만 아니라 환기, 통풍이 원활해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급 목재와 층고가 높은 박공천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차분하면서 품격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는 공동생활공간은 거실, 주방, 식당이 모두 오픈되어 있는 여유로운 가족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스킵 플로어 형태로 디자인되어 바닥 높이가 한 단 낮은 거실에는 원목과 올리브 컬러 벨벳으로 만든 소파와 원목 거실장이 놓여 이 집만의 특별한 포인트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홈 바 기능을 겸하고 있는 아일랜드 싱크대, 4인용 원목 식탁이 깔끔하게 자리하고 있는 오픈형 주방은 공간에 딱 맞게 제작된 주방 가구들로 단정하고 효율적인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