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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버려진 흑돼지, 홀로 굶주리다가 구조된 순간 ‘울컥’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고속도로에 버려진 흑돼지가 구조되는 순간을 포착한 영상이 네티즌의 심금을 울렸다고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 펫츠가 보도했다. 이 흑돼지는 2주 동안 홀로 굶주리다가 간신히 구조됐다.

매체에 따르면, 농장 동물 보호 단체 ‘리젝트 랜치(Reject Ranch Sanctuary)’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 인근에서 흑돼지 한 마리를 구조했다.

흑돼지가 발견된 곳은 약간의 풀들을 제외하면 황량하고 먹을 것이 부족한 황무지처럼 보인다. 이곳에 약 2주간 방치된 녀석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가끔 먹이를 얻어먹으며 버텨왔다고.

‘리젝트 랜치’ 관계자들은 흑돼지가 고속도로 근처에 버려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먹이와 장비를 챙겨서 녀석이 발견된 곳으로 향했다.

‘리젝트 랜치’가 지난달 27일 틱톡(Tiktok)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흑돼지는 꼬리를 흔들며 다가온다. 누군가 먹이를 앞에 놓아주자 냄새를 맡아보는 녀석. 많이 배고팠는지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다.

이어 ‘리젝트 랜치’ 관계자들은 흑돼지가 안전하게 구조 철창 안에 들어가게끔, 먹이로 유인했다.

ⓒReject Ranch Sanctuary
ⓒReject Ranch Sanctuary
 
ⓒReject Ranch Sanctuary
ⓒReject Ranch Sanctuary

사람의 손길이 그리웠던 걸까. ‘리젝트 랜치’ 관계자가 머리를 쓰다듬자 흑돼지는 유순하게 손길을 받아들였다.

구조된 흑돼지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해당 영상은 12일 오후 12시 21분 기준, 약 14만 회 이상의 ‘좋아요’를 획득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리젝트 랜치’에게 갈채를 보냈다.

이들은 “불쌍한 돼지를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돼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 돼지를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정기적으로 돼지를 돌봐주는 봉사를 해요”, “돼지에게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Reject Ranch Sanctuary
ⓒReject Ranch Sanctuary

외롭고 무서운 노숙 생활은 끝났다. 이제 녀석은 ‘리젝트 랜치’에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게 됐다고 퍼레이드 펫츠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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