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정비하다가 틈에 껴있는 털뭉치 보고 ‘깜짝’…뾰족한 귀 쫑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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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LM 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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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자동차를 정비하려고 안을 살폈더니 ‘산 고양이’가 껴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자동차 정비소 ‘LM Cars’의 정비공은 고객이 맡긴 차를 살펴보다가 머플러 부근에서 털뭉치를 발견했다.

이 털뭉치는 수컷 고양이었다. 처음에는 죽은 듯 보였던 고양이의 귀가 움직이자 정비공은 녀석이 살아있다는 걸 알았다.

ⓒYouTube/LM 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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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Cars 측이 이날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은 자동차 부품 사이에 껴있는 고양이를 담고 있다. 정비공이 말을 걸자 살짝 몸을 움직였지만 홀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

영상 속 사람은 “아마 녀석은 여기 껴버린 것 같아. 너무 귀여운 고양이네. 넌 괜찮을 거야”라고 말했다.

따뜻한 말에 안심했는지 고양이는 발버둥치지 않고 가만히 도움을 기다렸다. 이어 정비공은 부품 사이에서 고양이를 안전하게 빼냈다.

ⓒYouTube/LM 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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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도망가지 않고 가만히 주위를 살폈다. 그러다 “너 괜찮니?”라는 질문에 대답이라도 하는 듯 우는 소리를 낸 녀석.

LM Cars 측은 영상 설명을 통해 “오늘 우리 직원은 크게 놀랐다. 아름다운 고양이가 머플러 옆에 숨어 있었다”라며 “우리는 고양이를 안전하게 꺼내기 위해 자동차 부품 일부를 제거해야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고양이는 동물 공공 보호시설 ‘DuPage County Animal Services’로 옮겨졌다.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LM 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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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LM Cars의 윌리 리(Willy Li) 씨는 매체에 “겨울철에는 동물이 차 밑에 숨어있을 수 있다. 운전을 하기 전에 약간의 소음을 내보면, 동물이 숨어있는지를 알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점을 알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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