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마트에 나타난 뿔 달린 염소, 집 가출해서 들어왔다가 ‘딱 들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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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dson Falls Police Department

ⓒHudson Falls Police Department
 

[노트펫] 보금자리를 탈출한 염소가 마트에 나타나 보는 이를 놀라게 만들었다.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한 염소의 황당한 가출 소동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허드슨에 위치한 할인 마트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손님이 등장했다. 뿔이 2개 달린 암컷 염소가 마트 안에 들어온 것.

이 염소는 어디에서 온 걸까. 매체에 의하면, 녀석의 집은 인근에 있는 농장인 것으로 추정된다. 보호자와 가족 몰래 가출한 녀석은 자유를 즐기다가 마트에 도착했다.

달러 제너럴은 자동문 시스템으로 드나들 수 있어서 손이 없는 염소도 출입이 가능했다. 이곳에 들어온 녀석은 물건을 구경(?)하다가 사람의 눈에 띄었다.

경찰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달러 제너럴 매장 내부에 염소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녀석은 쇼핑을 하던 중이었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위트 있게 설명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가출한 염소가 카펫 위에 다소곳이 서 있다. 소동을 일으켰다고 보기에는 꽤나 얌전한 모습이다.

녀석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염소는 무해합니다. 아마 물건을 훔치려는 건 아니었을 거예요”, “녀석은 따뜻한 곳에 있고 싶었던 겁니다”, “너무 웃기네요. 저 아가씨가 빨리 집을 찾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출한 염소 아가씨는 보금자리로 무사히 돌아갔다. 경찰은 페이스북에 “염소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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