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아기 돼지 두 마리가 테이프로 밀봉된 상자 안에 갇힌 채 발견됐다고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맥도날드 직원들은 사람들로부터 주차장에 이상한 상자 하나가 버려져 있다는 말을 들었다. 직원들이 상자에 다가갔을 때 그들은 ‘꿀꿀’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테이프로 밀봉된 상자 안에는 놀랍게도 살아있는 아기 돼지 두 마리가 갇혀있었다. 어쩌다 이 돼지들이 추운 겨울날 바깥에 방치됐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다행히 이 돼지들은 동물 구조 단체를 통해 구조됐다.
돼지들을 구조한 ‘로건의 영웅들’ 동물 보호소는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아기 돼지들은 운이 좋아 밤새 얼어 죽지 않았다”며 이 소식을 알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너무 잔인하다” “돼지들을 버린 사람도 밤새 상자에 들어가봐라” “찾아주신 분과 구조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아기 돼지들에게는 ‘리나’와 ‘린다’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아직 나이가 어려 겁이 많기 때문에 헛간 대신 보호 가정에서 한 달 정도 생활한 뒤, 평생 함께할 입양자를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