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 ‘배달 음식’ 훔쳐 먹은 도둑…현장에서 들통나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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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tok/cat_seva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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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문 앞 ‘배달 음식’을 훔쳐 먹은 도둑이 현장에서 들통났다. 도둑의 정체는 ‘라쿤’이었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카테리나 세베레스(Caterina Sevares) 씨는 최근 황당한 절도 사건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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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카테리나 씨는 새벽에 야식을 먹기 위해 음식점 ‘Talkin’ Tacos’에서 음식을 주문했다. 이어 샤워를 하고 나온 카테리나 씨는 문 앞에 도착한 배달 음식을 가져가려고 현관문을 열었다.

그러나 음식 봉투는 처참히 뜯겨 있었다. 봉투 옆에는 누군가 음식을 먹고 남은 잔해들만 나뒹굴었다.

대체 누가 남의 배달 음식을 훔쳐 먹은 걸까. 의외로 음식 도둑은 현관문 근처에서 발견됐다. 도둑은 바로 야행성 동물인 ‘라쿤’이었다.

@cat_sevaress Bro raccoons run my apartment complex I can’t even #raccoon #raccoonsoftiktok #fyp ♬ Funny – Gold-Tiger

카테리나 씨가 지난 14일 틱톡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찢어진 음식 봉투 근처에 회색 라쿤이 있다. 남의 것을 먹다가 들켜서 많이 놀랐는지 굳어버린 라쿤.

녀석의 뒤에는 다른 공범들도 보인다. 최소 3마리 이상의 라쿤들이 카레리나 씨가 주문한 음식을 먹어치운 듯하다.

ⓒTiktok/cat_seva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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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리나 씨는 영상 설명란에 “라쿤 형제들이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뛰어다닙니다. 저는 너무 충격받았어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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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네티즌은 쓴 웃음을 지었다. 이들은 “라쿤은 단지 음식이 좋은지 확인하고 싶었을 거예요”, “저한테도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있어요. 스컹크가 배달한 식료품을 먹었어요”, “자신이 초대받은 줄 알았나봅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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