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항공사의 직원들이 처음 비행기를 타는 반려견을 세심히 챙겨줬다고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주 국적 항공사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의 항공편에 탑승할 준비를 하고 있던 한 견주는 가슴 따뜻한 일을 경험했다.
견주는 암컷 반려견 ‘다프네(Daphne)’와 동행했는데, 다프네는 동물이어서 컨테이너 박스에 실린 채 따로 이동하게 됐다.
@3whitedogsinportdouglas Daphne’s first flight and my heart melted when I saw how careful they were with her. Thank you @Virgin Australia ground staff #dog #dogsoftiktok #rescuedog #deafdog #hero #kindness #amstaff #australia #love #puppy #thankyou #lovestory ♬ A thousand years – Zeus
항공사 직원은 다프네가 있는 컨테이너를 싣기 전, 녀석에게 말을 걸었다. 이 직원은 다프네를 안심시키기 위해 말을 붙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프네를 향한 직원들의 배려는 계속 이어졌다. 직원들은 다프네가 탑승한 컨테이너를 이동 벨트 위에 조심스럽게 실었다. 다프네가 놀라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견주는 항공사 직원들이 다프네를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고 크게 감동했다. 다프네는 이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탑승했을 뿐 아니라 청각 장애를 가졌기에 견주로선 감사할 따름이었다.
이후 견주는 지난달 29일 친절한 직원들의 모습을 녹화한 영상을 틱톡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나의 영웅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라는 자막이 떴다.
영상 설명글에는 “저는 직원들이 다프네를 얼마나 조심스럽게 대하는지를 봤습니다. 제 마음은 감동했어요”라고 견주는 적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동물에 대한 사랑을 갖고 있는 신사군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런 분들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항공사도 해당 영상을 지나치지 않았다. 버진 오트스레일리아 측은 해당 영상에 “고객 분들의 반려동물들은 저희와 함께 여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희도 그들을 정말 좋아해요”라고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