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상자째 버려진 강아지에게 ‘새로운 집’ 되어준 따뜻한 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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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ce City Polic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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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도로변에 상자째 버려진 강아지에게 새로운 집이 되어준 경찰서가 있다고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KUTV’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프라이스의 한 도로변에선 지난달 10일 유기된 수컷 강아지가 발견됐다.

이날 도로를 지나가던 운전자가 상자 안에 버려진 녀석을 발견했다. 상자에는 강아지의 품종과 생년월일, 예방접종 차트가 나열된 종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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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을 접수한 프라이스 경찰서(Price City Police)는 강아지의 견주를 찾고자 노력했으나 견주의 행방은 감감무소식이었다.

그 동안 경찰서는 강아지를 보살펴줬다. 녀석은 ‘피디(PeeDee)’라고 불리며 경찰들에게 귀여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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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경찰들은 끝내 견주를 찾지 못한 피디에게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기로 했다. 아울러 피디는 중증 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정서지원견(Emotional Support Dog)’이 될 예정이다.

경찰서 측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생후 두 달 된 강아지는 얼어붙는 추위와 어둠 속에 남겨져 있었습니다”라며 “저희는 20일 만에 피디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견주가 나타나지 않아서 현재 피디는 정서지원견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앞길은 멀지만 기대가 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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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여러모로 마음에 와 닿네요. 이 스토리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소식이군요”, “행운의 강아지네요! 멋진 이야기입니다”라며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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