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차를 타고 이동하던 개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할머니 댁에 가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미소를 선사한다.
지난달 23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차를 타고 할머니 댁을 향해 가고 있는 한 강아지의 모습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틱톡 유저(@zoey_thedoxie)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할머니는 나의 넘버 원”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주인의 반려견 ‘조이’가 차 뒷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어디로 가는지 영문도 모른 채 얌전히 앉아 있던 녀석이 갑자기 무언가를 느낀 듯 반응하기 시작했다.
화들짝 놀란 듯한 표정으로 두리번거리더니 차 문에 앞발을 대고 벌떡 일어나 창밖을 두리번 거리는 녀석. 알고 보니 이곳은 조이의 ‘최애’ 할머니 댁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조이는 할머니 댁 동네에 차가 들어서는 순간 지금 할머니 댁에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해당 위치는 자동차로 2분이면 도착하는 짧은 거리였지만, 조이는 공간 지각 대신 후각을 통해 이곳이 할머니 댁이라는 걸 눈치챈 걸로 추측된다. 뉴스위크의 설명에 따르면, 개의 후각은 인간보다 약 10,000배 뛰어나 마을이나 도시의 냄새 차이를 통해 이곳이 어디인지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얻는다.
멀뚱히 뒷좌석에 앉아 있던 조이가 불현듯 할머니 댁에 왔다는 것을 깨달은 이유도 자신이 좋아하는 할머니가 살고 있는 동네의 냄새를 기억했기 때문일 것이다.
@zoey_thedoxie Grandma is #1 #dachshund #wienerdog #dogsoftiktok #sausagedog ♬ original sound – Zoey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사랑스러운 모습” “나보다 우리 엄마를 더 사랑하는 닥스훈트” “스웨터도 너무 귀여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