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으로 거실을 떠올려보세요. 시끄럽게 울리는 TV나 축 늘어진 소파가 떠올랐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거실을 한 번 만나보는 게 어떨까요? 아이의 미니 도서관이나 엄마의 홈 카페가 된 거실이요. 마당 뷰까지 더해지니 여기가 천국인가 싶어지네요!
벌써 두 번째 집들이인데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귤나무 집에 살고 있는 비나입니다. 저희는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부부와 천진난만한 7살, 5살 형제, 시고르자브종 멍멍이 별이, 설이로 이루어진 다섯 가족이에요.
지내시는 집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해 주세요.
저희 집은 직접 지은 단독주택입니다. 본채 21평, 별채 5평으로 구성된 공간이에요. 마당부터 집안 내부 동선까지 정말 신경 써서 설계했어요.
귤나무 집의 내부 인테리어가 궁금한데요. 인테리어 컨셉은 무엇인가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을 컨셉으로 잡았어요. 단정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를 좋아하기도 하고, 복잡한 건 정리에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 것 같았거든요.
제 생각에 심플 인테리어의 법칙은 ‘색감 통일’과 ‘적은 물건’이에요. 인테리어 시작 전, 공간을 꾸밀 컬러 두세 가지를 정해두고 시작했어요. 또 정리 정돈을 잘 못하는 탓에 물건이 쌓이면 정리가 더욱 힘들었어요. 그래서 물건을 줄이기 시작했고, 덕분에 정리에도 한결 수월해진 것 같아요.
연예인 이상의 인기를 누리는 기상캐스터가 많습니다. 그중 MBC에서 활약하던 ‘박은지’는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많은 인기를 누렸었지요. 언제나 171cm의 큰 키가 화제였던 그녀의 극성팬 중에는 자신의 통장잔고가 찍힌 사진을 보내며 결혼하자고 고백하는 분들도 있었다지요. 2005년부터 7년간 MBC의 대표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던 그녀는 2012년 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