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갑자기 사라진 ‘3살 아이’의 흔적에서 냄새를 맡은 개가 향한 곳. 경찰이 그 곳에서 아이를 찾았다고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 등이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한 집에서 3살 된 아이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아이가 사라진 집으로 출동했다. 경찰관 에릭 칼훈(Eric Calhoun)은 경찰견 ‘쿠노(Kuno)’와 함께 집 인근을 수색했다.
쿠노는 집 근처에서 발견된 아이의 흔적에서 냄새를 맡은 다음, 경찰들을 집에서 1마일(약 1.6km)이 채 안 되는 들판으로 이끌었다.
다행히 그곳에 실종된 아이가 있었다. 경찰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를 찾았다고 밝히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아이는 기저귀만 차고 울고 있다. 애타게 엄마를 부르는 모습이 애잔하다. 이어 누군가 “그래. 이젠 괜찮단다”라고 말하며 아이를 달래주었다.
약간 긁힌 자국만 있을 뿐, 아이는 양호한 상태였다. 경찰은 페이스북에 “쿠노와 캘훈 경찰관이 홀로 들판에 있는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아이는 울고 있었지만 다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이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해피엔딩에 감사드려요”,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일을 해주시고 조심하시길” 등의 댓글을 남겼다.
쿠노와 같은 경찰견은 실종 아동을 찾을 때 자주 활약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경찰에 소속된 경찰견 ‘비자(Biza)’도 지난 1월 소식이 끊긴 12살짜리 아이를 찾는데 큰 공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