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원으로 30년 된 집 리모델링하기 | 부암동 20평대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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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차분하면서도 활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주로 마당과 식물을 가꾸고 음악 감상을 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운명처럼 만난 우리 집

<소파>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ure>
<p>저희 집은 30년 전에 지어진 단독주택이고, 독립된 현관문을 갖춘 다세대 주택입니다. 실내 거주공간 평수는 20평, 마당은 10평입니다. 거실, 침실 1개, 문간방 1개, 화장실 1개로 구성되어 있어요.</p>
<figure class=<베란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ure>
<p>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을 보고, 극중 배경인 종로구 부암동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죠. 몇 년 간 부동산과 직거래 카페에 나오는 매물들을 유심히 지켜보다가 현재 살고 있는 다세대 주택의 전세 매물을 보게 됐습니다.</p>
<p>비교적 저렴했던 임대료와 잘 관리된 내부 컨디션, 그리고 마당에 산 조망까지 갖춘 집을 절대 놓칠 수는 없어, 바로 계약을 진행하게 됐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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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세집이다 보니 인테리어 시공에 비용을 많이 들이진 않았습니다. 주방 타일 교체와 선반 설치, 침실 벽면 셀프 페인팅 등의 비용을 합하면 총 300만 원이 들었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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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비일상적이고 추상적인 분위기에 집중했습니다. 길 예르모 델 토로의 기묘한 영화 작품을 떠올리며, 가구와 소품, 페인트 컬러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골랐죠. 이 집이 휴식은 물론 영감을 주는 장소이길 바랐고, 손님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일상의 뮤즈, 거실

<그림>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ure>
<p>입주해서 가장 먼저 구매한 물건은 보테로의 그림이었습니다. 원래 좋아하던 작가였는데 양감이 강조된 통통한 커플이 춤을 추는 모습이 제가 상상한 거실과 어울리는 것 같았거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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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후에 소파를 구매했는데, 조약돌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 덕분에 톡톡 튀는 포인트가 되어주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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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파 옆 벽에는 원목 선반을 설치했습니다. 평소 수집하는 소품과 책 등을 전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죠.</p>
<figure class=<조명>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ure>
<p>요즘은 조명 수집하는 데에 빠져있는데요,. 조명은 하나의 오브제이면서 다양한 색감의 빛을 발해 집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역할을 해주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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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조명>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ure>
<p>주로 쓰는 조명은 무토의 플루이드 램프예요. 모양은 패브릭 소파와의 조화를 고려해서 선택했습니다. 버섯 모양을 한 오렌지 색상 램프라, 독특한 색감으로 몽롱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p>
<figure class=<모듈가구>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ure>
<p>창가에는 식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독립하면서 혼자 사는 게 조금은 적적했는지 자연스럽게 식물에 대한 관심이 생겼거든요.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집에 들이게 됐고, 주로 해가 잘 드는 거실과 침실에 두었죠.</p>
<figure class=<거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ure>
<p>식물들 덕분에 하루하루를 좀 더 다채롭게 보낼 수 있었어요. 주기적으로 물을 주고 변화를 관찰하고 분갈이를 하면서 매일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변하는 식물들의 모습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p>
<h2 class=낡음 대신 개성으로 채운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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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입주할 당시, 기존 부엌의 싱크대와 조리대는 수리가 필요했습니다. 불규칙하게 덧방되어 있는 타일이 지저분하고 전체적으로 무미건조한 느낌이 있었어요.

<주방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ure>
<p><b></b><b>AFTER</b></p>
<p>집주인과 분담하여 저렴하게 원목 조리대로 교체하고, 상부 수납장은 철거하여 대신 원목 선반을 설치했습니다. 자주 사용하고 좋아하는 식기와 컵, 주방 용품 등을 노출해서 보는 재미가 있게 디스플레이하고 있어요.</p>
<h2 class=내 손길로 직접,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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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톤 다운된 분위기를 원했고, 침대 머리맡의 벽면 전체를 셀프로 페인팅했습니다..

애초에 엔조 마리의 표범 그림을 걸어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림과 벤자민 무어의 바이마리너(Weimaraner)는 회갈색 벽면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침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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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에는 잉가 상페가 디자인한 램프를 두었습니다.</p>
<figure class=<책상>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ure>
<p>옷장과 책상은 어두운 블랙 브라운 색상으로 통일했습니다. 덕분에 방이 더 아늑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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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침실에는 아치형 프레임 너머로 베란다가 있는데 베란다 창문으로는 마당 풍경을 볼 수 있어요.</p>
<p>베란다에는 러그를 깔고 책상을 두어 공간을 밝히는 버터 색상의 아르떼미데 빈티지 네쏘 램프를 밝히고 좋아하는 식물들을 두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어요.</p>
<h2 class=공간을 알차게,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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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욕실은 세면대 위에 거울이 없어서 옆 상부장에 있는 거울을 대신 사용하고, 거울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욕실 용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부착형 수납공간을 마련했습니다.</p>
<figure class=<욕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ure>
<p>세면대 옆에도 유리 선반을 설치해서 다양한 욕실 용품들을 비치했습니다.</p>
<h2 class=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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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평 남짓한 저희 집 마당은 큰 공간은 아니지만, 사시사철 푸른 여섯 그루의 소나무와 봄에 피는 붉은 영산홍, 기둥을 타고 오르는 여름에 꽃을 피우는 능소화가 정말 아름다워요. 이 때문에 계절의 변화를 늘 잘 느낄 수 있어요. 자연과 가까운 삶을 살다 보니 마음에는 늘 차분함이 깃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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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들을 마당으로 옮겨 물 샤워와 일광욕을 시켜줄 수 있다는 건 식물 집사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의미죠.

집 소개를 마치며-

<조명>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figure>
<p>집은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장소였으면 했어요. 특히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스스로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을 늘 꿈꿔왔던 것 같습니다.</p>
<p>평범함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는 저희 집,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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