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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밥 먹었는데 뒤 돌면 또 배고픈 당신…’성욕’이 문제일지 모릅니다

자료 사진 / goffkein.pro-Shutterstock.com

밥을 먹은 직후인데도 계속 배가 고플 때가 있다. 이건 흔히 말하는 ‘가짜 배고픔’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그 이유가 뭘까?

▲수분 부족

우리 몸은 수분이 부족한 것을 배고픔을 착각할 때가 있다.

특히 만성 탈수증이 있으면 몸이 수분 부족 상태에 익숙해져 목이 말을 때도 뇌가 배고픔 신호를 보내게 된다.

만성 탈수증은 체내 수분이 1~2% 정도 부족한 상태가 한 달 이상 지속된 상태를 뜻한다. 하루 물 권장량인 1.6~2L보다 물을 적게 마시거나, 커피나 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자주 마시면 발생한다.

만성 탈수증이 아니더라도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영양소가 잘 흡수되지 않아 음식 섭취 욕구가 생기기도 한다.

▲수면 부족

잠이 부족해도 배가 고플 수 있다.

수면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그렐린’ 분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촉진시키는 그렐린이 증가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 감소한다.

실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6시간 이상 자지 못하면 그렐린 분비량이 늘어나고, 렙틴 분비량이 줄어든다.

▲성욕

성욕이 해소되지 않아도 배가 고플 수 있다.

뇌 시상하부에는 식욕과 성욕 등 인간의 욕망을 다루는 ‘포만중추’가 존재한다.

포만중추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화학물질은 CART와 식욕을 증가시키는 NPY로 조절된다. 두 물질 중 많이 분비되는 쪽이 포만중추에 영향을 미친다.

만일 성욕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으면 NPY가 포만중추를 휘둘러 몸에 배고프다는 신호가 가게 된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도 배고픔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는데,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과 식욕을 높이는 그렐린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또한 코르티솔은 렙틴의 기능을 저하시켜 세포들이 렙틴에 잘 반응하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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