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경찰이 꼭두새벽에 국도를 달리는 말과 추격전을 벌였다고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lick Orlando’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한 아울렛 매장에서 업무를 보고 있던 경찰관 벨라미(Bellamy)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말 한 마리가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경찰이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말은 경찰차를 슥 지나친 다음 국도로 들어갔다.
이때부터 말과 경찰들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말은 경찰차를 제치고 국도를 달렸다. 경찰차는 계속 말의 뒤를 쫓으며 간격을 좁혀갔다.
추격전은 인근에 있는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College of Central Florida) 주차장에서 끝이 났다. 경찰은 이곳에서 말을 포획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말이 무사히 잡인 것에 대해 안도하며 재치 있는 후기를 남겼다.
이들은 “저 말은 교통 체증이 생기기 전에 아울렛에서 쇼핑을 하려고 한 것 같아”, “여기 경찰들 업무에는 말 다루기도 포함되어야 하네요” 등의 댓글을 적었다.
포획된 말에겐 가족이 있었다. 원래 목초지로 옮겨질 예정이었던 말은 다행히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