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동물병원에서 자기 진료 차례가 왔다는 걸 알아챈 강아지가 벌벌 떠는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정현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반려견 ‘단이’가 등장하는 영상 한 편을 공유했다.
당시 단이는 동물병원에 간단한 기초 검진을 하러 온 상황이었다. 평소에도 한 달에 한 번씩 심장 사상충 약도 먹을 겸 들르는 곳이라는데.
원래도 병원에 가는 걸 딱히 좋아하진 않았지만, 왠지 몰라도 이날따라 유독 긴장한 듯한 단이. 옷을 벗기려 의자에 내려놓으니 안마 의자에 앉은 것처럼 온몸을 떠는 모습이다.
정현 씨는 “떠는 모습도 귀여워서 영상만 잠깐 찍고 바로 안아서 달래줬다. 영상엔 안 나왔지만 바로 앞에 테크니션 선생님이 단이를 데리러 온 상황이라 더 불안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단이의 반응이 재밌다며 “단이야 도망쳐!” “정말 꼭 안아주고 싶다” “일부러 저러는 겁니다. 푸들은 헐리우드 연기 중” “동물병원 가면 다 똑같네요ㅋㅋ” 등의 댓글을 달았다.
단이는 6살이 된 수컷 푸들이다. 단이라는 이름은 정현 씨가 한창 가수 강다니엘에 빠져 있었을 때 가족이 되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정현 씨는 “단이가 평소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이라 특별한 이벤트가 거의 없다 보니 SNS 계정이 다소 ‘재미’없는 편이었는데 이렇게 벌벌 떠는 장면으로 관심을 끌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착하고 예쁜 우리 단이,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아프지만 말아. 그거면 돼”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