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버스(Bus), 지하철(Metro), 걷기(Walk)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뜻하는 ‘BMW족’이라는 단어가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를 넘어 최근에는 MZ세대들 사이 이른바 ‘안티드라이빙’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안티 드라이빙’이란 말 그대로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지 않는 것을 뜻하는데요. 최근,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인구가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대중교통의 발달’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점차 대중교통이 고도화되고 촘촘해지면서 자가용 없이도 큰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가용이 금전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무지출 챌린지, 거지방 등 청년들 사이 절약 문화가 유행하면서, 구입부터 관리까지 금전적인 부담이 있는 자가용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생활 반경이 넓어 자가용이 필수로 여겨졌던 미국 등 해외에서도 운전면허 취득 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요. 현재 선진국을 중심으로 도로 폐쇄, 주차 공간 축소 등의 정책이 쏟아지고 있어,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