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들은 재혼하기 전 어떤 점을 중요하게 고려할까?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지난달 25일∼30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교제 중인 이성을 재혼 상대로 최종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남성과 여성이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남성은 ‘재혼 후의 상호 역할(28.7%)’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재산 및 소득(24.6%)’을 다음으로 답했다. 여성은 ‘재산 및 소득(36.6%)’을 높게 꼽고, ‘재혼 후의 상호 역할(23.5%)’이 그 뒤를 이었다. 3위로는 남녀 모두 ‘건강 검진 결과(남 21.6%, 여 15.7%)’로 답했다.
기타 남성은 ‘혼인 형태(법적 혼인 혹은 사실혼 등: 16.5%)’, 여성은 ‘(전 배우자와의) 이혼 사유(14.9%)’를 4위로 들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재혼을 희망하는 여성들, 특히 50대 및 60대의 여성들 중에는 재혼을 원하면서 자신의 재산은 재혼 살림에 활용할 의사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가사까지도 상대에게 미루려는 비중이 높으므로 남성들로서는 이런 여성을 최대한 걸러내려 한다”며 “대부분의 돌싱 여성들은 재혼 상대를 고를 때 경제적인 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므로 보유 중인 재산은 물론 현재와 미래의 (예상) 소득 등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확인한다”라고 설명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에 임하는 돌싱들은 남녀 불문하고 다시 결혼에 실패하면 낭패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맞선 때부터 교제 기간 전반을 통해 기본과 상식을 준수해야 하고, 각자 배우자감으로 중시하는 사항을 철저히 검증하되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