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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취향이 아닌,
둘의 취향으로 함께 꾸며진 공간.
오늘은 각각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네 부부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1
첫 번째 부부의 집.
미니멀라이프를 꿈꾸는 집
안녕하세요. 9년간의 연애를 마치고 결혼한 4년차 부부입니다.
첫 번째 신혼집에서 필요없는 건 다 버리자! 라는 깨달음을 얻고 ‘미니멀라이프’에 초점을 맞춰 새 집으로 이사했어요. 저희는 주방에서 바라보는 거실 풍경을 좋아해요. 무채색톤의 가구와 가전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해줘 답답함이 없어 좋아요.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 사이로 햇빛이 스며드는 시간을 제일 좋아해요. 햇빛만으로도 공간이 충분히 채워진다고 생각해서 거실에는 최소한의 가구만 두었어요. 저희가 추구하는 미니멀라이프에 가깝도록 가장 신경 쓴 공간이에요.
주방의 식탁에는 늘 꽃을 올려 두어요. 꽃만큼 집 안에 생기를 불어넣는 소품은 없는 것 같아요.
침실은 같은 톤의 원목가구들로 심플하게 맞춰 주었어요. 방의 한 켠에는 침대를 두고,
맞은 편에는 서랍장과 화장대를 두었어요. 서랍장과 화장대의 높이가 같아 가구 위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그 위에도 꽃을 두어 집 안 곳곳 생기가 느껴지도록 신경쓰고 있어요.
#2
두 번째 부부의 집.
댕댕이와 함께, 셋이 살아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6년차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현관에 안전 펜스를 보고 눈치채셨겠지만, 저희 둘과 댕댕이까지- 셋이서 알콩달콩 지내는 공간이에요. 현관 문을 열자마자 복도 끝 틈새로 보이는 거실 뷰가 독특해서 마음에 들어요.
저희 집 장난꾸러기- 올 해 다섯살이 된 밤밤이에요 ?
저희 집은 현관에서 거실까지 복도가 사선으로 이어져 있어요.
현관을 따라 들어오면 남편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 거실이 나와요. 거실 겸, 영화와 게임을 좋아하는 저와 신랑의 놀이방이기도 하구요.
집순이, 집돌이인 저희 부부에게 딱 맞는 크고 푹신한 소파가 거실을 한 가득 차지하고 있어요.
거실의 푹신한 소파보다 더 푹신하고 포근한 공간, 잠에 충실하고자 하는 저희 잠꾸러기 부부의 침실이에요. 침실은 늘 화이트 컬러로 세팅해요. 화이트는 다른 색상에 비해 더 신경 쓸 수 밖에 없다보니, 오히려 더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