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위기에 빠진 동물이 구조된 소식을 들으면 절로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그런데 정작 구조된 뒤 몹시 화난 듯한 표정을 지은 고양이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최근 영국의 한 소방서에서 고양이를 구조하고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영국 프레스턴의 란카셔 소방서는 지난 14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벽 사이에 끼어있던 고양이를 구조했다는 소식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속 고양이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간을 잔뜩 찡그린 표정이 자신을 구해준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은커녕,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혹시 나름대로 편안한 장소를 찾아 달콤한 낮잠을 자다가 얼떨결에 구조된 것은 아닐지, 혹은 ‘감히 인간 따위’에게 구조된 것이 자존심을 상하게 한 것은 아닌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댓글을 통해 “정말 장난꾸러기 얼굴” “아~ 나 이 장소 좋았는데~!” “정말 고마운 표정이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이웃집 강아지가 매일 찾아와 노크하는 이유…’친구랑 놀아도 될까요?’
- 도시 사는 강아지를 시골 할머니 댁에 맡겼더니…’새까매졌지만 행복해’
- 누나 고양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조심스레 만지는 고양이 ‘소심하게 쓰담쓰담’
- 엄지원, 반려견 ‘비키’와 함께 전한 근황…”4월의 비키와 나”
- 코드 쿤스트, 반려묘 ‘시루’ 품에 안고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