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 관련 재테크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매일 오전 ‘오늘의 금시세’, ‘금값’ 시세를 검색하는 것은 일상이 되었을 정도다.
하지만 24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한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금값 랠리는 중국에 뿌리를 두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 시각)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 금 선물 매매자들이 보유한 금 매수 포지션은 29만5233계약으로, 이는 금 현물 294t 규모다.
이 수치는 지난해 9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분쟁 이전에 비해 거의 50%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주에는 금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130만 계약을 기록하며, 지난해 평균 거래량의 5배를 넘어섰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 달러에서 벗어나려는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와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안전 자산 선호가 겹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금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40% 상승해, 지난주 온스당 2431달러까지 치솟았다.
중국의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의 침체로 인해 금 선물 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것이 이번 상승 랠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의 거래소에서는 금 거래 자금이 오히려 빠져나가는 현상이 관찰됐다.
세계금협회(WGC)의 존 리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 투기꾼들이 금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흥 시장의 투기성 자금이 ‘금값시세’ 결정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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