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대만에서 구조된 유기견의 인식 칩으로 찾은 주인이 “내 개 아니다”라며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 벌금 11만 위안(한화 약 2천만 원)이 부과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대만 신베이시 신좡구 주민들은 다친 채 떠돌아다니는 개 한 마리를 구조했다.
그들은 떠돌이 개를 치료하는 도중 인식 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칩에 등록된 주인은 대만 동부 화롄시에 거주하고 있었다.
주인은 이 개가 “내 개가 아니다”라며 이미 오래전 입양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려동물 정보 변경을 하지 않았으며, 새 견주가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동물보호처에서 주인에게 설명을 요구 하며 무거운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주인은 무관심했다. 기한 내 개를 데려가라는 통보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결국 대만 동물보호처는 이 동물을 유기동물로 간주했다. 주인에게는 11만 위안(한화 약 2천만 원)의 벌금이 부과됐으며,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주인은 동물보호소나 지정 기관으로 보내는 경우를 제외하고 동물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동물보호법 제5조 3항을 위반했다.
또한 매년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는 것과, 중성화 수술을 완료하지 않았다는 것도 벌금 부과 사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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