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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the.myohane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 너무 행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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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년 동안 웹디자인 관련 일을 하다가, 지금은 오랜 직장생활을 접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31살, 싱글여자입니다.
얼마 전 이사하면서 좋아하는 소품들을 SNS에 공유하다 보니 물어보는 분들이 조금씩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작게 온라인 몰을 시작하고 있어요. 모든 것을 혼자 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너무 재미있고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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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온 지는 이제 한 달 조금 지났어요. 가지고 있던 것들도 많아서 이사할 때는 특별히 많은 걸 구매할 필요가 없었어요. 가구와 소품 구입, 다해서 150만원 정도로 꾸민 집입니다. 거실 겸 주방, 방이 두 개인 집인데 침실은 아직 꾸미지 못해 공개드리지 못하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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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오기 전 집의 비포모습입니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거실 전체가 보이는 게 아니라 작은 복도가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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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시간 안 고치고, 안 바꾸고… 구석구석 손봐야 될 곳이 투성이인 집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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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복도, 채광 등 몇 가지에 홀딱 마음을 뺏겼던 집이에요. ^^
푸릇푸릇한 집의 시작,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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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복도예요. 아무래도 집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첫모습이라 신경을 많이 써서 꾸민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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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리폼한 사다리장과 슬리퍼정리대를 두고 화사한 느낌을 주기 위해 파릇파릇한 조화도 함께 했어요. 고양이나 강아지에게 알러지성 식물이 많다 해서, 인테리어용 조화를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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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거실 겸 주방이지만 주방은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두꺼운 암막커튼으로 가려줬어요. 커튼 하나로 공간이 분리도 되고 가려주니까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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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쓰는 주방가전인 캡슐커피머신만 보이는 곳에 배치했어요. 캠핑다니며 쓰던 우드 쉘프에 자투리 레이스천을 덮어 주어 작은 선반으로 사용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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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 옆 올리브나무는 화원 가서 토기화분만 사고 조화를 꽂아 만들었어요. 위에 덮어 준 인조이끼까지 전부 다해서 15000원도 안들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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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는 TV도 따로 없고 가구라고 할 만 한 건 큰 테이블 하나가 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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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TV를 즐겨 보지 않아서, 그저 집에 놀러 온 지인들과 소소하게 커피 한 잔이나 작은 파티를 할 때 좋은 큰 테이블 하나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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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거실이지만 햇살이 잘 들어와서 너무 좋아요. 햇살이 많이 들어오는 날엔 테이블을 쭉 밀어두고 창가 가까이 의자를 두고 앉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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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수리할 때 가장 해결하기 어려웠던 게 조명이었어요. 평소엔 환하게, 때로는 카페처럼 은은하게 만들고 싶었거든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 천장등을 찾고 엄청 신나했던 것 같아요. 기존에 하나만 있던 천장등에서 선을 하나 더 뽑아 내서 두 개를 만들어 줬어요. 그리고는 식탁등 하나, LED천장등 하나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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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LED 천장등은 리모콘으로 백색/전구색을 선택할 수 있고 on/off도 가능해서 불필요할 땐 꺼놓고 식탁등 하나만 켜 둘 수도 있어요. 디자인도 깔끔하고 설치도 여자 혼자 충분히 할 정도로 쉬워요. 저랑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매우 강추!하는 아이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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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천장등을 끄면 식탁등만으로 은은하고 카페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어요. 커피 한 잔, 술 한잔 모든 것이 좋은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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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지인들이 놀러오면 알아서 척척 커피나 차 등을 만들어 마셔요. 집보단 편한 카페에 놀러온 것 같다며 말해주는데 그것도 기분이 참 좋아요.
‘묘하네’의 작은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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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옆에는 작은 방이 있어요. 이 곳은 제가 일을 하는 작업실이자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꾸며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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