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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호숫가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털 없는’ 유기견들이 카약을 타러 온 여성에게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고 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최근 한 여성이 카약을 타기 위해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서몬드 호수를 찾았다. 그녀는 항상 그곳에서 카약을 타왔는데, 그날은 뭔가 다르다고 느껴졌다. 물가에서 무언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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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간 그녀는 그것이 버려진 강아지들이라는 걸 알게 됐다. 한눈에 봐도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4마리 강아지는 온몸에 털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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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호수에 빠질 수도 있었던 강아지들은 여성의 신고로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대가 다가갔을 때 강아지들은 모두 수줍어했지만, 순조롭게 동물보호소(Final Victory Animal Rescue)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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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의 의료 관리자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네 마리 강아지 모두 매우 수척하고 모낭충 옴에 덮여있었다”며 “모낭충 옴이 너무 심해서 털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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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는 이 작은 가족에게 ‘물 가장자리 강아지들(the waters edge puppies)’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후 돌봐주기 시작했다. 강아지들은 생전 처음 피부를 위한 약용 목욕을 받자 기분 좋아했다.
구조대원들은 강아지들이 어떻게 호수 가장자리에 오게 됐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지만, 녀석들을 발견하고 모른 척 하지 않은 여성에게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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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녀석들은 보호소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은 후, 건강을 모두 회복하면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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