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평 구축을 단돈 ‘2500만원’으로 고치자.. 완전 대박났네요~

19

확 달라진 모습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결혼 10년 차, 5살 차이 나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리빙 인플루언서 밈채랜드입니다. 평소에 집 꾸미기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보니 집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캠핑을 다니며 새로운 집을 짓고 꾸미는 재미까지 푹 빠져있는데요.

요즘 날씨가 추워서 집에만 있다 보니 5년 전에 반셀프 리모델링했던 저희 집 다시 한 번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인테리어 비용이 부담스러워 요즘 남편이랑 사부작 사부작 셀프 인테리어를 하고 있답니다.

30년도 더 된 오래된 아파트이라 부끄럽지만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저희 집 소개해보려고 해요.

1. 도면

5년 전 리모델링 이렇게 했다.

첫째가 4살 둘째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당시 저희는 31평 오래된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맞벌이라 아이를 봐줄 사람이 필요했고 때마침 어머님이 휴직 중이시라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답니다.

이 당시 25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이고 이전에 사시던 분들이 전혀 리모델링이라던가, 샷시(새시) 조차 하지 않았던 상태라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라 리모델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그때 당시에는 지금처럼 인테리어 비용이 비싸지 않았고 무엇보다 제가 발품 팔아 반셀프로 진행한 덕분에 샷시까지 2100 만원에 끝낼 수 있었어요.

인테리어 3D 도면이 다 뭐예요? 제가 직접 다 직접 손으로 그리고 업체에 이대로 해주세요~ 하고 했던 거죠. 벌써 5년 전이라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그 덕분에 많이 세이브 되었던 것 같아요.

폴딩도어 300만원, 화장실 2개 350만원, 전기 100만원, 샤시 650만원, 안방 가벽이 80만원 정도 소요되었고 도배, 장판, 문 교체, 싱크대까지 포함하여 진행하였습니다.

2. 거실 Before

저희 집은 3단계 변신이에요. 5년 전에 리모델링을 했을 당시 비포 & 애프터 그리고 현재 홈스타일링과 셀프 인테리어 진행 중인데요.

먼저 거실 비포 모습이에요. 30평대라고는믿기 힘들 정도로 좁은 구축 아파트의 모습이죠. 그래서 베란다 확장에 대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주변에서 단열 문제로 인해서 나중에 후회한다는 말이 있고 저희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폴딩도어를 시공하기로 했답니다.

처음에는 폴딩도어가 위험하지 않을까 했지만 전혀~ 두 아이를 키우면서 위험하지 않았고요. 단열 역시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오래된 아파트라면 반드시 해야할 것이 아닌가 싶어요.

다만 거실이 좁아지는 문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이 싫다면 확장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거실 After

얼마 전에는 폴딩도어가 지겹기도 해서 요즘 유행하는 격자 창문으로 셀프 인테리어 해봤는데 확실히 분위기 전환도 되고 좋았어요.

전반적으로 화이트톤의 깔끔한 환경으로 꾸며보았어요. 공간이나 좁은 공간 내에서는 가급적이면 화이트톤의 깔끔한 공간으로 꾸며두는 것이 최대한 좁아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저희 집 거실이 특별하다면 TV 없는 거실 서재화를 1년 째 유지하고 있는데요. 워낙 저희 부부가 TV를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아이들이 성별이 다른데 분리수면을 일찍 한 탓에 서재로 쓸만한 방이 없는 거예요.

저는 블로거라서 주로 집에서 일을 하는데 이게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만을 위한 거실 서재화를 하게 되었어요.

물론 아이들도 함께 식탁에서 책을 보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방학 때 더욱 유용하게 잘 쓰고 있고요.

현재는 또 테이블을 주방으로 옮기고 원형 식탁을 이용해서 공간 활용까지 신경 쓴 거실 서재화로 바뀌었는데 홈카페 분위기까지 나죠.

마지막으로 실링팬이랑 간살 파티션으로 부분 셀프 인테리어도 했는데요. 워낙 집순이라 카페나 외식도 잘 안하는 편이기 때문에 집꾸미기에 더 관심이 많아진것 같기도 한데 요즘 홈스타일링 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3. 주방 Before

거실과 함께 가장 많이 바뀐 공간 중 하나가 주방이 아닐까 싶어요. 구축의 전형적인 좁은 주방 그래서 최대한 수납을 고려해서 인테리어를 했는데 지금은 조금 후회되용. 조금 답답해 보이는 감이 있더라구요.

특히 이 당시에 그레이에 꽂혀서 집안 전체를 그레이 색상으로 맞췄는데 오히려 더 답답함이…ㅠㅠ

주방 After

그래서 작년에 버터색 주방 인테리어로 답답함을 조금 순화시켜 봤어요~ㅎㅎ

벽 타일 시트지와 압축봉 커튼 그리고 콘센트 커버 교체 벽선반 달기 등은 셀프 인테리어로 진행했어요~ 주방셀프인테리어 중에 가장 잘했다 싶은건 역시 사각싱크볼 교체가 아닐까 싶네요^^

덕분에 요리하고도 사진찍을맛이 나더라고요~ㅎㅎ

4. 침실 Before

안방 오래된 아파트 구축은 거실보다 안방이 더 넓은 구조이죠. 그래서 저는 이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보기 위해서 가벽을 세워 방을 2개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어요.

순전히 저의 아이디어였고 80만원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하길 잘했다 싶어요.

침실 After

전반적으로 가구와 홈스타일링을 통해서 칙칙한 분위기를 많이 개선해보고자 했어요. 커튼은 체크 패턴을 활용하여 칙칙한 분위기를 벗어나고자 했어요.

갈곳을 잃은 에어드레서는 침대 옆에 배치했어요. 드레스룸 공간에 함께 마련하고 싶었지만 조금 더 넉넉한 수납공간을 위해 일부 포기하고 침대 옆에 두었어요. 처음엔 많이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적응되어서 잘 사용하고 있는 필수 가전 중 하나랍니다.

5. 드레스룸

침실과 드레스룸을 둘로 나누어서 쓰니 더 쾌적하고 좋아요. 전등도 각각 따로 달고 포켓도어를 만들어 알파룸처럼 사용해요.

6. 아이방 1

아이방 중에 공주님이 있는 방이에요.

아들만 5년 키우다가 생긴 딸이라 그런지 아들방보다 더 신경 써서 꾸미게 되었어요.

원목 톤으로 꾸며서 따뜻한 느낌이 들게 꾸며봤고 보기 싫은 붙박이장은 가리개 커튼으로 가리고 장난감들을 베란다를 이용해서 보관하니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었어요.

구축이다보니 아무래도 각각 방 하나씩을 쓰고 있어서 따로 장난감방이 없어서

베란다를 활용해서 장난감을 분리했고요~ㅎㅎ

7. 아이방 2

여기는 첫째 10살 남자아이방이에요~ 둘째가 크기 전에는 장난감방이었는데 첫째가 6살 때 독립을 하게 되면서 쭈욱 지내게 된 방으로 최근 벽지가 너무 낡아 페인트도 새로 하고 분위기 전환 겸 전등도 새롭게 교체해줬어요.

물론 셀프로 진행했답니다ㅎㅎ

침대는 한샘 벙커침대였다가, 최근에 분리해서 단층으로 사용중이고요!

8. 베란다 Before

오래된 아파트는 베란다가 많은 게 장점인데요.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아요. 워낙 제가 평소에 자주 인테리어를 바꿔서 인지 몇 번이고 단계를 거쳐서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먼저 메인 베란다는 여름에는 폴딩도어를 주로 열고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의 물놀이장이 되기도 했고요 ㅎㅎ

겨울엔 홈캠핑장으로 꾸며지기도 해요. 겨울에는 아이들이 정말 캠핑을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도 날씨가 너무 추워 가질 못하니 소소하게 만들어준건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때로는 스튜디오가 되기도 한답니다. 베란다가 채광이 좋으니 포토존으로 활용하기에도 딱이에요.

안방 베란다 역시 여러가지 모습으로 바뀌었는데요 ^^ 먼저 5년 전에 리모델링 할 당시 알파룸으로 쓰기 위해서 역시나 안방처럼 가벽과 문을 만들었어요.

처음에 서재로 활용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겨울에 너무 춥다보니 다시 철수하고 현재는 캠핑용품을 보관하는 팬트리 같은 공간으로 바뀌었어요.

9. 세탁실 Before

세탁실 After

주방 옆 베란다는 세탁실이자 다용도실인데요. 비포 모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래는 수납장이 없었는데 따로 제작을 의뢰해서 생활용품이나 청소용품 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10. 욕실

욕실은 비포 모습이 없더라고요. 처음엔 욕조를 없앴는데 아이가 둘이 되니 욕조가 필요해서 들였고 아무래도 오래된 아파트라 아이들이 씻으면서 한기를 많이 느껴해 샤워 커튼을 달았어요.

좁다 보니 장난감이나 욕조 등 다양한 용품들을 보관하기 위해서 압축봉 선반을 활용해서 공간활용까지 신경 썼답니다.

11. 현관

중문은 나중에 살면서 오늘의집에서 구매해서 달았어요~! 첫째 키울 때는 필요 없었는데 둘째가 태어나고 자꾸만 현관문으로 나가는 바람에 하게 되었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단열이나 소음에도 도움이 되어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마치며

아직은 제 기준으로 예쁘다~ 라고 할 수는 없는 공간이라 소개하기엔 부끄럽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있는 집도 이렇게 꾸밀 수 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집들이였으면 좋겠네요 ㅎㅎ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해본 사람으로써 각자 자기한테 맞는 라이프 스타일대로꾸미는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그런 면에서 거실 서재화 너무 편해서 강력 추천! 참고로 아이 키우면서 화이트 인테리어 어떻게 하느냐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소파만 벌써 3번째구요ㅋㅋ 그래서 비싼 건 안 산답니다 ^^ 더 많은 소식은 블로그로 놀러 오시면 보실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