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러울 때마다 손으로 눈가를 벅벅 비비던 청년이 결국 이 습관 때문에 각막 이식 수술까지 받게 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 Central)은 21세 말레이시아 청년 A씨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 무하마드 자비디(Muhammad Zabidi)는 최근 각막 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그가 각막을 이식하게 된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오랜 습관 때문이었다.
자비디는 오랫동안 알레르기로 고생해 왔다. 그는 어릴 때부터 눈이 간지러울 때마다 빨갛게 충혈될 때까지 손으로 비비곤 했다.
어른들이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눈을 비빈 후 개운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잊을 수 없어 그는 이런 나쁜 습관을 고치지 못했다.
10대가 되면서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15살이 되던 해 그는 오른쪽 눈의 시야가 흐려진 것을 깨달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더욱 악화되어갔고 결국 그는 안과를 찾았다.
안약을 넣으면 나을 것으로 생각했던 그는 의사로부터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들었다.
각막에 심한 상처가 나 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각막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자비디는 최근 손상된 각막을 제거하고 새 각막으로 교체하는 각막 이식 수술을 받았다.
전신마취를 해 통증은 심하지 않았지만,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자비디는 “현재 수술이 잘 끝난 상태이지만 오른쪽 눈을 여전히 뜨지 못하고 있다. 눈을 뜨는 데 2개월 정도, 완전히 회복하려면 2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눈을 비비는 작은 행동이 각막 이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그의 사연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전문가들은 손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밝기를 너무 높게 설정하면 각막이 손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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