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 시세(금값)는 매입·매도가 모두 전일 대비 상승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금·은 거래 주요 기관별 28일 기준 금 시세(이하 3.75g 한 돈 기준)는 다음과 같다.
순금(24K) : 매입가 43만 원, 매도가 38만 7000원
18K 금 : 매입가 32만 3000원, 매도가 28만 6000원
14K 금 : 매입가 24만 8500원, 매도가 21만 9500원
백금 : 매입가 16만 8000원, 매도가 15만 9000원
은 : 매입가 5000원, 매도가 4700원
순금 : 매입가 43만 5000원, 매도가 38만 5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매도가 28만 30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매도가 21만 9400원
백금 : 매입가 20만 1000원, 매도가 15만 3000원
은 : 매입가 6000원, 매도가 4410원
오늘 금 시세가 상승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다. 최근 발표된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인식돼 왔기 때문에,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금 수요를 증가시켰다.
달러 약세도 한몫했다. 최근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달러 약세는 금의 상대적인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지정학적 긴장 역시 금값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중동과 동유럽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요인은 금값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기적으로 금값은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 약세,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경우 금값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금값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그리고 중앙은행의 금 매입 정책이 금 수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단, 금값은 여러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57.00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0.4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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