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타이어 구멍에 들어갔다가 갇혀버린 ‘사고뭉치’ 반려묘가 험난한 구조 과정 끝에 간신히 자유의 몸이 됐다고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KPTV’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코울리츠 카운티에 위치한 한 저택에서 살고 있는 반려묘 ‘블루(Blue)’는 황당한 사고를 치고 말았다.
당시 블루는 작은 소동물을 쫓아다니다가 집에 있는 타이어 중앙으로 머리를 넣었단다. 이때 타이어 구멍 안으로 머리는 들어갔지만 몸통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 바람에 블루는 타이어 구멍에 머리가 낀 채로 발견됐다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가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블루의 위기 상황을 담았다.
영상 속에서 구조대원들은 블루를 타이어 구멍에서 빼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선 이들은 타이어 몸체를 절단했다.
이로써 블루는 타이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가 남아있었다. 타이어 중앙의 금속 부품이 여전히 블루의 목을 죄고 있는 상태.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위험한 절단 도구가 작전에 투입돼야 했다. 구조대원들은 블루가 최대한 놀라지 않도록 녀석에게 진정제와 항불안제를 투여한 다음, 조심스럽게 목에 껴 있는 금속 부품을 제거했다.
소방서는 “고양이를 구조하는데 약 45분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블루는 곧 원래 상태로 돌아올 겁니다”라고 말했다.
구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여러분은 기적의 사람들입니다!”, “고양이가 구조돼서 너무 기쁩니다”, “여러분의 훌륭한 작업에 감사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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